말씀목회연구원 5회 전국대회가 지난 10월 16일 “삼위일체력에서 본 예수의 세계, 역사 전체에 변혁을 주신 예수”를 주제로 청주제일교회(이건희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는 최부옥 목사(말씀목회연구원장)가 “역사 전체의 변혁을 주신 예수”를 주제로 발표하고 김원배 박사(광주평화포럼대표)가 “평화의 세상을 열어가는 교회 공동체”, 서재경 목사(수원한민교회)가 “세 본문 설교 어떻게 하나”, 최형규 목사(익산신기교회)가 “절기에 유용한 목회 프로그램들”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부옥 목사는 이번 주제를 두고 “우리 교단(기장)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삼위일체력에서 성자 예수님의 부분에 집중하려 한다. 이는 지난해, 성령 하나님의 사역에 이어진 영역이기도 하다”고 설명하며 “하늘 가족이신 아버지와 아들이 세상의 구원과 역사 변혁을 위하여 쌍끌이하듯, 함께 동역하시는 모습이 새롭게 들어왔다. 가족의 힘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시면서, 거기에서 나온 무한한 사랑과 연대의 힘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인구소멸 현상과 교회의 퇴락을 설명하며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악순환에 깊이 빠졌고, 자녀 사랑의 방식도 크게 왜곡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교회와 시급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성숙한 가족 목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가족 목회를 우리 목회의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제 우리의 시선과 관심을 가족의 힘에 집중하자”면서 “서로를 예수의 피를 나눈 형제자매라는 인식으로, 이웃으로 보고 상대할 때이다. 예수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넓은 삶의 마당이 형성되고 그곳에 열린 창조주의 생산 활동이 참여하게 되면, 우리는 하늘 백성으로서 세상을 이기는 신앙의 장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