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활성화, 종교계가 앞장서야
사회적경제 활성화, 종교계가 앞장서야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3.10.31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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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경, 종교지도자 정책간담회 개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교지도자 정책간담회 기념 촬영. 최상현 기자.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교지도자 정책간담회 기념 촬영. 최상현 기자.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교지도자 정책간담회가 “종교계 사회적경제 안에서 사회서비스 보편화 및 가치확대”를 주제로 지난 10월 2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사)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사장 최대석 목사, 상임이사 조용희 목사, 이하 예사경)가 주관하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간담회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및 사회서비스 분야의 서비스 전달체계로서, 종교계 사회적경제기업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는 종교계 자원연계,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는 김종생 목사(NCCK 총무)와 이재국 과장(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이 인사말을 전하고 임종한 교수(인하대의과대학장, 희년상생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이사장)가 “종교계 사회서비스 분야(통합돌봄)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기독교 서울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통합돌봄 사례를, 가톨릭 ㈜복지유니온은 고령자 영양돌봄 사례, 불교 HD효드림 라이프는 장례돌봄 사례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 이재국 과장은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시민사회의 큰 매개체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종교’였다고 강조하며 “내년 예산이 많이 줄었지만 줄어든 만큼 발로 더 뛰어 민관이 협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파트너십을 위해 많은 지지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임종한 교수는 주제 강의를 통해 복지국가의 위기와 시장의 실패 후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진단하고 “복지 선진국은 이미 지역사회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특히 현대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을 설명하며 “사랑과 자비, 구제와 봉사의 이념은 어느 기성 종교에서도 나타나고, 이것이 구현된 것이 바로 사회복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로제토 마을 이야기, 세이비어 교회의 사례 등을 소개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인구구조의 변화, 만성질환의 증가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제 ‘병원에서 지역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의료복지 사회협동조합 변기영 상임이사는 의료와 방문진료와 지역복지를 결합하여 통합돌봄을 전개하고, 질병 치료를 넘어 일상을 개선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소개했다.

㈜복지유니온 김연정 소장은 어르신들의 먹거리 보장, 생태계 조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며 맞춤형 식사를 통해 장애인 및 노년기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케어(care)푸드 산업 활성화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을 소개했다.

㈜HD 효드림 윤주성 대표는 존엄한 죽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영장례 사례를 발표하고 사회적기업과 종교계의 연합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NCCK 김종생 총무, 예사경 최대석 이사장, 예사경 이원돈 부이사장, 예사경 정경옥 이사, 한마음 선원 혜눌 스님, 성바오로수도회 안성철 신부, 청년문간 사회적협동조합 이문수 이사장, 고용노동부 이재국 과장, 고용노동부 조일한 사무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윈 김태현 전문위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안수진 팀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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