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샘물]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길
[영혼의 샘물]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길
  • 이성희 목사
  • 승인 2023.10.27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런던 경영학교 학장 존 쿠엘치는 “우리는 교육하지 않는다. 변화를 추구한다”고 하였다. 우리사회는 “변해야 산다.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외친다. 심지어 어느 재벌 기업의 회장은 “마누라만 빼도 전부 바꿔라”고 했다.

그러나 교육은 있지만 좀처럼 변화는 없다. 발전은 기대한다면 변화는 필수적이다. 모든 조직, 사역, 사업 또는 관계가 발전하려면 변해야 한다. 우리의 영적 성장에도 변화를 요청한다. 침체된 영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영성적 존재이다.

그리스도인이란 삶을 변화시키는 사람이다.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변화를 배척하는 사람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다.

변화는 희망을 가진 사람에게는 힘이다. 그러나 변화는 추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위협이다. 변화는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진 사람에게는 영감을 준다. 그러나 변화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사람에게는 거추장스런 장애물에 불과하다. 변화를 시도하여 성공한 사람에게 변화는 끊임없는 도전적 과제이다. 그러나 변화를 두려워하여 성공하지 못한 사람에게 변화는 삶을 파괴하는 미끼에 불과할 것이다.

어떤 이가 말한 대로 세상에서 가장 변하지 않는 곳은 자신의 모자 밑이다. 머리가 가장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변화를 싫어한다. 하지만 머리만 변하면 세상은 변한다. 변화만이 유일하게 생각의 진보를 가져다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상황을 만났을 때에 비로소 변한다.

첫째는 변해야 할 만큼 상처를 받았을 때이다. 둘째는 변하기를 원할 정도로 배웠을 때이다. 셋째는 변할 수 있을 만큼 능력과 자신감을 갖추었을 때이다. 때로는 변화란 강제성이 있다. 변하기 싫어도 억지로 변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처하게 될 때가 있다. 이런 때에도 변화는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된다. 모든 변화는 회복의 힘이다.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교회가 변함없는 모습으로 남아 있으려면 교회는 변해야만 한다”고 하였다. 교회만이 아니다. 사람도 변함없는 본래의 모습을 되찾으려면 변해야 한다. 변화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동기이자 결과이다. 변화는 성도의 사명이다. 성도는 누구나 회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변화는 성도의 삶이다. 변화는 순간이며 지속적 삶이다. 회심은 순간이지만 삶의 성화는 지속적이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는 튜닝이 유행이다. 튜닝이란 물리에서는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 따위의 수신기나 수상기의 다이얼을 돌려 주파수를 동조하여 특정한 방송국을 선택하는 일을 의미한다. 또한 음악에서는 악기의 음을 표준음에 맞추어 고르는 일로 조율하는 일을 의미한다. 그러나 젊은이들 사이에 튜닝이란 무엇을 개조하여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외형이나 헤어스타일이나 옷이나 모든 물건들을 자신의 개성대로 바꾸는 튜닝을 하려고 한다.

우리에게는 성품의 튜닝이 필요하다. 자동차의 튜닝은 기능성과 개성을 동시에 확보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개성과 취향에 맞추어 개조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성품 튜닝은 그 기준이 나의 개성이 아닌 하나님의 절대성이다. 성품의 튜닝은 나의 개성이나 취향에 맞추어진 것을 하나님께 다시 되돌려놓는 작업인 것이다. 그러므로 영성적 성품의 튜닝은 그 후에 잘못으로 말미암은 위험 부담은 전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doing)라는 행위보다 어떤 사람인지(being)라는 존재에 더 관심을 두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느냐보다 우리가 어떻게 사느냐하는 성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갈 때 가지고 가는 것은 우리의 세상에서의 직업이나 공적이 아니라 내면에 쌓아 온 성품이다.

성품이란 삶의 습관이 만든다. 성품이란 습관의 종합체이다. 우리의 오랜 경험과 습관이 성품을 결정한다. 반복적 행위는 습관을 만들고 성품을 형성한다. 좋은 습관은 좋은 성품을 만든다. 민호기목사님의 복음성가의 가사에 이런 대목이 있다.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영성적 삶이 습관이 되면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될 것이다.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원로, 가스펠투데이 명예 이사장)<br>
이성희 목사
연동교회 원로
가스펠투데이 명예 이사장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