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 탈무드 코다쉼(Qodashim, 거룩한 것들)의 두 번째 장(Tractate)인 메나호트(Menahoth)는 곡식 예물에 관한 규례로서, 곡식으로 드리는 제사를 설명하고 있다. 구약성서 레위기 2장 1~13절, 6장 7~11절, 7장 9~10절에 근거를 두고 있다.

메나호트는 첫째, 율법은 소제물을 위해 규칙을 설명하고 있다.

둘째, 소제물을 위한 곡물, 기름, 그리고 포도주에 대한 일반적인 규칙을 의지하고 있다.

셋째, 특별한 공공의 제물, 즉 오순절을 위한 호멜과 상대 부분을 설명한다.

넷째, 봉헌예물을 위해 서약을 위해 사용되는 언어 그리고 언어가 해석되어져야만 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코다쉼 ‘메나호트’의 텍스트 내용은 1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4장은 제의 절차에 대해 주로 다루고, 5~13장은 다양한 종류의 소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소제물에 대한 규칙으로, 소제가 무효가 되는 경우, 적법하게 드려진 소제와 그렇지 않은 경우들을 다루고 있다.

둘째, 소제물을 위한 곡물, 기름, 그리고 포도주에 대한 일반적인 규칙들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셋째, 소제들의 적절한 준비로, 일반적인 규칙, 감사제물을 수반한 소제물, 소제물을 위해 사용되는 밀가루, 기름, 그리고 포도주의 원천, 제물을 위해 사용되는 물질을 측정하는 것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넷째, 특별한 소제물로, 호메르, 오순절 두 개의 떡덩이들과 떡상의 떡에 대해 다루고 있다.

다섯째, 소제물들과 관련된 서약으로, 고운 가루의 소제물, 과자, 부침, 번철해서 만들어진 소제물, 팬에서 만들어진 소제물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메나호트(소제)의 절차는 사전의 절차와 필수 제의 절차로 나누어진다. 사전 절차는 곡식 가루의 일부를 ‘성별되었다’는 것을 선언하고, 성별된 그릇에 담는다. 성별된 그릇에 곡식가루를 담아 올리브 기름을 섞어 반죽하고, 향료를 뿌린다. 제사장은 번제단으로 가져간다.

필수 제의 절차는,

첫째 단계로, 제사장이 성별된 가루를 다른 성별된 제의용 그릇에 옮겨 담는다.

두 번째 단계로 제사장이 향료를 성별된 그릇에 담는다.

세 번째 단계는 성별된 그릇에 담긴 곡식가루와 향료를 제단으로 가져간다. 네 번째, 곡식 가루와 향료를 제단 위에서 불사른다(레2:1~3).

소제의 종류는

첫째, 자원하여 예물을 드리는 것으로, 소제를 바치겠다는 서원을 하고, 이를 이행하는 방식이다.

둘째, 의무적으로 드리는 소제로, 토라가 명령하는 공동체나 개인을 위한 소제들로 특정한 상황에서 의무적으로 드려진다.

셋째, 기타 소제 형식의 제물로, 진설병, 두 덩이의 빵, 감사제물, 나실인의 제물 등이 있다.

21세기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유대교 탈무드 코다쉼의 메나호트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신앙교육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져서 더 이상 소제를 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그들은 토라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끊임없이 가르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토라의 가르침처럼 성서의 가르침에 기초하여, 하나님의 정의, 평화와 사랑을 되새기고, 이 땅에서 고난을 당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삶을 살도록 하는 신앙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