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11월까지 진행
영남신학대학교(총장 유재경)는 지난 5월 18일 경산시(시장 조현일)와 대학·시민이 공유하는 열린 공간 조성과 특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시민 상생 캠퍼스 운영’ 참여대학 협약식을 가졌다.
시민 상생 캠퍼스 운영 협약은 지역 내 대학의 유휴 공간 공유·활용으로 시민참여 학습공간 확대와 대학의 교수진을 활용한 시민 대상 특성화 교육과정 개발·운영지원으로 시민과 대학이 함께하는 평생학습 체계 구축으로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 시민들 대상의 대학별 특성화 교육과정 발굴 및 운영·지원 ▲ 관내 대학별 유휴시설 활용과 평생학습 차원의 관·학 협력 확대 ▲ 시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성과관리 의견 공유 등이다.
시민 상생 캠퍼스는 대학의 젊은 생각과 에너지를 담아 시민들과 조화를 이루는 열린 평생교육으로 대학생은 물론 지역 청년과 시민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더불어 영남신학대학교를 비롯한 경산시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영 원장(영남신학대학교 평생교육원)은 경산시 평생학습과가 후원하는 시민 상생 캠퍼스를 운영 중에 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지역적으로 증가세에 있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해 영남신학대학교는 시민 상생 캠퍼스를 다문화사역의 통로로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영남신학대학교가 위치한 경산시 진량에는 공단이 많기에,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 가정들이 많다. 현재 경산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은 1803가구, 5442명이며, 경산시 전체에서 가구 수로는 1.4%, 인구로는 1.9%를 차지한다.
시민 상생 캠퍼스는 ‘외국인유학생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Settlement Support’라는 이름으로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교육생 3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 문화 특강 강좌 개설, 한국 명소 거제도와 울산 탐방, 한국영화관 체험 등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다문화사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수준별 수업으로 오전에는 초·중급반, 오후에는 중·고급반 한국어 수업을 3시간씩 제공하며, 외부 전문 강사진과 내부 교수들을 활용하여 10번의 문화 특강을 제공하고 있다. 특강 구성은 다음과 같다. ▲ 파워 스피치 : 보이스 트레이닝 ▲ 한국 명소 소개 ▲ 표준어와 경상도 방언 ▲ K-컨텐츠를 통한 한국문화이해 ▲ 한글 캘리그라피 ▲ 경산시 지역학 ▲ 한국 예절과 명절교육을 통한 전통문화 ▲ 한국 매너 서비스 ▲ 다문화 취업성공 특강 ▲ chatGPT와 함께하는 한국문화이해 ▲ 세계시민의식 함양: 인종차별과 성차별 등이다.
최윤영 원장은 본 교육과정에 참여한 외국인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영남신학대학교 사회통합프로그램 및 외국인 조기 적응 프로그램, 국제언어다문화학과, 의료 서비스 등 관련 정보와 홍보, 소통 커뮤니티 형성 모임 도모, 다국적 K-통합 언어문화 프로그램 개발, 글로벌 스쿨 등 후속 프로그램에도 반영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또한 “다문화(국적) 시대에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을 위해 언어교육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한국생활 적응과 이해를 돕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영남신학대학교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감당하며 다문화가족들을 포함한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이루는 데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