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3년 10월 1주 언론이 바라본 ‘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 “전도사”
빅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주요 일간지(12개) 및 방송 매체(5개)를 통한 10월 1주(10.1~10.7) 교회 관련 뉴스의 핵심 키워드는 “전도사”이다.
교회 관련 뉴스의 상위 10가지 키워드는
1) 가중치 - ‘전도사, 통화녹음 파일, 성매매 여성, 휴대전화, 사립 여성 교육기관, 성매매 비용, 덕수궁 석조전, 서양식 건물, 배제학당, 이화학당’ 등이며,
2) 빈도순 - ‘전도사, 중국, 휴대전화, 덕수궁, 전남, 홍콩, 통화녹음 파일, 벌금형, 성매매 여성, 성매매 비용’ 등으로 나타났다. ‘전도사’ 키워드는 성매매 흥정한 목사 사건과 관련된 뉴스 연관어다.
NAVER 뉴스 서비스를 통해 검색된 10월 1주 일간지 8곳(조선,중앙,동아,문화,경향,서울,한겨레,한국)의 교회 관련 보도는 78건(+18.2%)이며, 교회 관련 보도 성향은 긍정 6건(7.7%), 중립 63건(80.8%), 부정 9건(11.5%) 등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등으로 2주간 기사량이 적고 사회적 영향력이 큰 교회 관련 이슈는 없다.
10월 1주간 언론의 교회 이슈는 ‘막장교회?, 콩가루 교회?’이다.
2. 2023년 10월 1주 사회언론이 본 한국교회 NㆍEㆍWㆍS
■ 금주의 교회와 인물은 ‘지미 카터’이다.
지난 10월 1일로 99세 생일을 맞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근황이 외신을 통해 다수 언론에 보도됐다. 백악관 잔디밭에는 미국 대통령 중 최장수인 카터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나무 케이크 모형이 세워졌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카터 전 대통령과 로절린 여사는 보통 일요일에 온라인으로 교회 예배를 보지만 생일인 이날은 예배를 미루고 고향인 조지아주 애틀랜타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자녀와 손자, 증손자들에게 둘러싸여 축하를 받았다. 카터 전 대통령은 2015년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과 뇌까지 전이됐다는 사실을 밝혔고, 올해 2월부터 연명 치료를 중단한 상태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월 의료진이 ‘카터 전 대통령의 남은 생은 일주일 정도’라고 진단했지만 그는 여전히 TV 뉴스를 챙겨보고 가까운 친지들과 현안에 대해 토론까지 한다”며 근황을 전했다. (관련 기사 : “길고 위대한 여정” 99세 생일 지미 카터…축전만 1만 7000건(naver.com) 서울신문 10월 2일)
■ 금주의 뉴스는 ‘막장교회?, 콩가루 교회?’ 소식이다.
목사의 휴대전화에서 성매매 비용을 흥정하는 내용의 통화 녹음파일을 몰래 빼내 유포한 전도사와 교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은 소식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A 전도사는 2015년 9월 전도사로 재직하던 교회의 B 목사 휴대전화를 빌려 쓰다가 B 목사가 성매매 여성과 화대 등을 놓고 대화하는 내용의 통화녹음 파일을 발견했다. A 전도사는 이 파일을 B 목사의 비리를 폭로하겠다면 교인 C씨에게 전달했고, C씨는 이를 다른 교인 2명에게 추가로 전송하거나 들려줬다. 재판부는 “A씨와 C씨는 목사와 극심한 갈등 관계에 있었고, C씨는 다른 신도에게 녹음파일을 들려주며 '돈을 받아줄 테니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는 진술도 있다”며 “결국 녹음파일을 이용해 목사를 압박하고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려 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을 보도하며 문화일보는 ‘콩가루 교회?’로, 중앙일보는 ‘막장교회?’라는 표현으로 비판했다. (관련 기사 : 막장 교회…목사는 성매매 흥정, 전도사는 녹취 빼내 폭로 협박(naver.com) 중앙일보 10월 4일)
■ 나쁜 뉴스는 ‘정율성 동상 훼손한 전도사’이다.
지난 1일 광주 양림동 정율성 동상을 밧줄로 묶어 2.5t 승합차로 끌어내린 혐의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전도사인 윤영보 씨(56)가 광주 남부경찰서에 입건됐다. 윤 씨는 “광주 시장이 정율성 기념사업을 강행할 것이라 생각해 막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했다. 윤 씨는 한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에서 “주사파 운동권 서클에서 활동한 전력도 있어 자연히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좌파 운동권 문화에 젖어 들고 낭만적이라고 느꼈다”면서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면서 지금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전도사로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정율성은 일제강점기 광주 출신 음악가로서 중국 공산당 가입 후 ‘팔로군 행진곡’ 작곡, 광복 후에는 북한에서 ‘조선인민군 행진곡’ 등을 만들었다. 광주시는 연내 ‘정율성 역사공원’을 조성하겠단 계획을 발표했으며, 정부와 보수 진영에서는 사업 중단 요구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 기사 : 정율성 동상 훼손한 전도사 “나도 전남대 주사파” 서울신문 10월 4일)
■ 좋은 뉴스는 ‘신학도 출신 농부’ 소식이다.
경기 포천에서 유기농 고추 농사를 짓는 ‘천의바람농장’ 김성택 대표(35)가 10월 4일 자 동아일보에 소개됐다.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대학과 대학원에서 7년 동안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라는 가르침을 어떻게 실천하면서 살 것인가의 문제로 고민했습니다. 목회자의 길이 아니어도 답은 있었습니다. 땅을 사랑하는 농부의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1600평에서 출발한 김 대표의 농장은 올해부터 임대 농지 4300평을 추가해 5900평으로 늘었다. 그는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 치유농업이 꿈이라며, 논, 밭, 동물이 유기적 순환을 이루고, 이를 통해 사람도 건강해지는 복합영농의 농장을 일구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 신학도 출신 농부 “자연과 사람 살리는 농업, 땅에서 답을 찾았습니다”(naver.com) 동아일보 10월 4일)
<빅데이터 분석 : 크로스미디어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