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화해, 하나 된 힘으로 부흥의 날 바라보자”
예장통합 제제108회 총회가 9월 19-21일까지 명성교회에서 개최됐다.
개회예배는 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인도로 서기 정훈 목사와 부서기 손병렬 목사가 신앙고백을, 부총회장 김상기 장로가 기도, 회록서기 황순환 목사와 부회록서기 박요셉 목사가 말씀을 봉독한 후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가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의식 목사는 “오늘날 우리 자신, 가정, 교회, 나라, 민족, 전 세계와 생태계가 상처투성이”라며 “십자가를 통해 주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치유의 은혜를 체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육신의 질병, 마음의 상처, 영혼의 죄악’을 치유 받아야 한다며 “모든 아픔을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우리 자신부터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 능력으로 치유 받을 때 가정과 교회, 나라와 민족, 열방과 생태계까지 치유되는 영광스럽고 복된 날이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국교회의 최대 장자 교단인 우리 총회가 치유되고 화해하여, 그 하나 된 힘으로 코로나 19 이전을 넘어서는 새로운 부흥의 영광스런 날이 다가올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순창 총회장이 성찬 성례전을 집례하고 축도함으로 개회 예배를 마치고 목사 총대 524명, 장로 총대 565명, 총 1,089명이 출석한 가운데 첫째 날 회무를 처리했다.
총회는 김의식 부총회장을 제108회기 총회장으로 자동승계, 부총회장 단독후보 김영걸 목사, 윤택진 장로를 기립 박수로 선출한 후 임원 교체식을 갖고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를 총회 주제로 선포했다.
김의식 목사는 총회장 취임사에서 “제108회 총회 개최 장소와 관련하여 불거진 갈등은 저의 부덕으로 인한 것이었다”며 사과의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