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people]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God's people]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고해현 기자
  • 승인 2023.09.14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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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_임찬웅 집사(문화 해설사)
진행_고해현 기자
문화 해설사 임찬웅 집사의 저서

문화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임찬웅 집사(온누리교회)는 대학 졸업 후 국학연구소 문화유산답사팀에서 활동했으며 25년간 역사 문화 해설사의 길을 걷고 있다. 2006년부터 답사 전문단체 ‘여행엽서’를 이끌며 연중 60회 이상 답사를 진행함과 더불어 해외 답사도 연중 2회 이상 진행했다.

그는 문화의 다양성과 융합성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특히 ‘백두산과 고구려 유적답사’를 10회 이상 진행하면서 잃어버린 우리 고대사의 한 페이지를 찾는 노력을 끊임 없이해왔다. 한편, 그는 ‘문화 해설사 및 체험학습 강사 양성과정’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전통문화지도사 양성과정’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 밖에 여러 대학과 문화원, 기업, 지자체, 도서관, 단체 등에서 인문학 강의와 문화해설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강화도-준엄한 배움의 길, 경주-천년의 여운, 공주-시련을 극복한 흔적, 한국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서울, 경기, 강원, 충청편’ 등이 있다.


Q. 문화 해설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가요?

문화해설사란 역사문화유산이 있는 곳에서 사람들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역사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입니다.

Q. 문화 해설사가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역사를 그저 지나간 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역사를 통해서 현재를 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모습은 과거의 어떠한 사실들이 누적이 되어서 현재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거든요. 제 경우에도 1970년도에 태어나 그 이후의 시간들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현재의 모습을 알고 싶다면 과거의 대한민국을 알아야합니다. 바로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입니다.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알수있고 현재를 제대로 보아야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모두 네 권의 책을 쓰셨는데요,(강화도, 경주, 공주, 한국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 네 권의 책을 쓰시면서 어떤 보람이 있었나요?

책을 쓰는 동안에 우리나라 역사가 흘러오는 과정에서 무엇을 위하여 지나오게 되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크리스찬의 시각으로 볼 때에 하나님은 언제든지 어디든지 계시는 분이신데 과연 우리의 역사 속에서 이 모든 사실들을 어떻게 운행하고 계셨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수많은 사건 속에서 일일이 해답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커다란 그림 속에서 하나님을 느끼고 큰 뜻을 깨닫는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Q. 일권인 강화도 편에서 머리말에 “이 책을 쓰는 이유가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려 함이 아니요 빼어난 경관을 소개하려 함도 아니라 내 삶을 살찌우려는 인문학 여행”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던데 보충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사실 지금까지 25년간 늘 현장에서 역사해설가로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코로나를 만나 현장해설이 끊어지고 강의도 끊어지면서 모든 일이 중단 되었습니다. 메스컴에서도 이제는 코로나 시대와 그 이후의 시대로 분류된다는 말이 들려오고 있을 때입니다. 그때, 그동안 현장에서 하고 싶었지만 못다 한 이야기를 책으로 내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처음으로 떠오른 곳이 강화도였구요. 강화도는 우리나라의 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 즉 많은 아픔과 시련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것들로 때로는 좌절하였고 때로는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했는지를 주목 했습니다.

문화 해설사 임찬웅 집사. 고해현 기자.
문화 해설사 임찬웅 집사. 고해현 기자.

Q. 책의 3편인 공주편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신다면?

옛 백제가 가장 영광스럽던 시절은 지금의 한성백제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후 그 시절을 잃어버리고 공주로 내려갔으며 마지막으로 사비와 부여에서 마치게 되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시련을 어떻게 극복할 때에 영광스러운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담아보았습니다.

Q. 마지막으로 4권 째인 한국기독교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소개해주시지요.

사실 제 자신도 크리스찬이지만 당시까지도 기독교 문화유산에 관한 관심이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첫째 이유는 볼 것과 알릴 것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이었지요. 그러나 자료를 조사하며 책을 쓰는 과정에서 너무나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큰 반성이 있었습니다.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한반도에서 펼쳐진 소중한 하나님의 역사를 바르게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이 불타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4권인 “한국기독교역사와 문화유산”이 만들어졌습니다.

Q. 집사님의 역사문화해설 강의를 듣다보면 현재 TV에 나오는 어떤 역사 강사들보다 깊은 감동을 얻을 수 있다는 평을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제 강의를 들어오신 분들께서 참 듣기가 편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 명확하게 집어주며 참 재미가 넘친다는 말씀들을 해주십니다.

Q. 갑작스런 질문입니다만 지금 우리가 인터뷰하는 장소가 팔당 근처인데요, 이 장소를 해설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먼저 팔당이라는 뜻을 소개 하겠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집을 짓고 나면 집에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 예로 가까운 곳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집이 있습니다. 그 집의 이름을 “여유당”이라 합니다. 이처럼 끝에 ‘당’ 자가 들어간 집이 8곳이 있어서 이곳 지명을 팔당이라 부르게 된 것이지요. 당시 이 한강변에는 옛 권세가들의 별장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는데 그 중에서 ‘당’자를 붙인 것은 그 당시 권력의 서열과 크게 무관하지 않습니다.

Q. 앞으로의 비전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제게 문화 해설사가 되게 하신 뜻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더욱 깊게 그 뜻을 분별하고 찾아내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일을 감당하려 합니다.

Q. 끝으로 가스펠투데이 독자에게 한 말씀을 하신다면?

한국의 역사와 기독교는 따로 떼어내어 말할 수 없습니다.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중에 무려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는 사실은 당시 인구의 1.5%밖에 되지 않던 기독교인들임을 감안할 때에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1945년 5월 31일 최초의 제헌국회가 이승만 박사가 임시의장이 되고 이윤영 의원(목사)이 기도로 시작한 사실은 보관된 그 기도문을 통해서 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애국가에 나와 있듯이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만 맺겠습니다.

지금까지 역사문화해설사 임찬웅 집사와 함께한 고해현 목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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