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를 통해 교육을 배우다 (29)
탈무드를 통해 교육을 배우다 (29)
  • 옥장흠 교수
  • 승인 2023.09.14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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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기억하는 삶을 살아라:
탈무드 – 코다쉼(Qodashim) - 총론
사마리아 유월절: 사마리아 유대인들은 매년 유월절이 되면 희생제사를 드리고 있다.
사마리아 유월절: 사마리아 유대인들은 매년 유월절이 되면 희생제사를 드리고 있다.

탈무드의 네 번째 책인 네찌킨(Neziqin)에 설명을 마치고, 다섯 번째 책인 코다쉼(Qodashim, 거룩한 것들)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코다쉼은 성전의 제사와 제물, 제사장에 대하여 설명하는 규례이다. 먼저, 히브리어 코다쉼이란 거룩한 것들이라는 의미로, 거룩성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그 구성은 11개의 장(Tractate 혹은 Massekhtot), 89개의 항(perek)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예루살렘) 탈무드는 미돗(Middot)만 게마라가 존재하고, 바벨론 탈무드는 미돗(Middot)과 킨님(Qinnim)을 제외하고 모두 게마라가 존재한다.

코다쉼의 11개의 소책자를 필자의 관점에서 분류하여 정리하면,

첫째, 제사에 관한 내용은 5개의 장으로,

1. 제바힘(Zevachim, 제사)은 동물제사법에 대한 규례(레1:1~9, 14~17, 3:1~5)로서, 텍스트의 내용은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 메나홋(Menachot, 소제들)은 곡물로 드리는 제사에 대한 규례이다(레2:1~13, 6:7~11, 7:9~10). 텍스트의 내용은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3. 크리톳(Keritot, 끊어짐)은 멸절법에 관한 규례(출12:15, 레17:4, 10, 14, 18:29)로, 텍스트의 내용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4. 타미드(Tamid, 일일 제사)는 성전에서 아침에 드리는 상번제에 관한 제의들에 관한 규례(출30:7~8, 민 28:3~8)로, 텍스트의 내용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5. 키님(Kinnim, 새들)은 소, 염소, 양 등의 가축 대신 비둘기 등 새를 번제물로 바치는 제사에 대한 규정(레5:7~10, 12:8)으로, 텍스트의 내용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둘째, 비제사 동물도살로 훌린이 있다. 훌린(Chullin, 비제사 도살)은 제사 이외의 세속적 목적을 위하여 동물을 도살하는 규칙을 다루는 규례(출 22:30)로. 텍스트의 내용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셋째, 성전 제사를 위한 예물은 4개의 장으로,

1. 브코롯(Bekhorot, 초태생들)은 맏아들과 맏배에 관한 규례(출13:12, 민18:15)로, 텍스트의 내용은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 아라킨(Arakhin, 가격 사정)은 성전에 드리는 서원 예물과 관련한 규례(레25:25~34, 27:1)로, 텍스트의 내용은 9장으로 되어 있다.

3. 트무라(Temura, 대체 예물)는 성전에 바치는 대체 예물의 교환에 관한 규례(레27:9~10, 32~33)로, 텍스트의 내용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4. 메일라(Meilah, 신성모독)는 성전의 제물이나 기물 등 신에게 속한 재산에 고의나 과실로 손해를 입힌 경우에 배상하는 규정과 성물을 부정하게 한 경우에 관한 규정(레위기 5:14~16)으로 텍스트의 내용은 6장으로 되어 있다.

넷째, 제2성전의 구조와 형태로 미돗(Middot, 척도)이 있다. 미돗(척도)은 제2성전의 구조와 형태, 각종 규격에 대한 규정(겔 40~48)으로, 텍스트의 내용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대교 탈무드의 코다쉼을 정리하면,

첫째, 동물의 희생제사로 속죄 제사, 번제, 속건 제사, 화목 제사, 감사 제사, 초태생 제사, 십일조 제사, 유월절 제사 등이 있다.

둘째, 제의 절차에 따른 제물은 피, 제단에서 태워지는 내장, 나머지 부분 등으로 나누어진다. 나머지 부분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따라, 제물의 거룩함의 정도가 다르다.

셋째, 동물의 희생제사, 새의 희생제사, 소제의 제의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1세기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유대교 탈무드 코다쉼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신앙교육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유대인들은 죄를 짓고, 속죄의 제물로 제사를 지냄으로 정결하게 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자신을 속죄의 제물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부활하신 사건을 기억해야 한다. 이에 따른 교육이 필요하다.

둘째,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동물 제사를 드릴지라도 안식일에는 짐승일지라도 쉬게 하라고 하였고, 수소나 양이나 염소가 태어나거든 칠일 동안 그 어미와 같이 있게 하도록 하는 규정들, 고기와 우유는 함께 먹지 말라는 규정들이 있다. 그리고, 성전에 제사를 드릴 때 성전 밖에서 제물을 잡는 것도 금하고 있으며, 흠이 있는 동물을 바치거나 도살하거나 피를 뿌리거나 내장을 태워서도 안 되고, 제사를 위해 성별된 동물에 흠을 내는 것들도 금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먹이로 노아 홍수 이후에 고기를 먹거리로 주셨지만, 함부로 필요에 의해서 잡지 말라는 율법들이 있다. 이제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의 피조물인 생명(피)을 함부로 해쳐서는 안된다. 이러한 동물의 생명권을 보호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옥장흠 교수<br>​​​​​​​한신대학교<br>
옥장흠 교수
한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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