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글로벌엘림재단 장학금 수여식이 8월 25일(금)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글로벌엘림재단(이사장 이영훈 목사)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외국인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22년에 설립한 단체로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서 10개 국가의 유학생 1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유학생은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필리핀, 우크라이나, 요르단, 인도네시아, 잠비아, 케냐, 탄자니아 출신으로 자국 대사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한국에는 250만 명의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들이 있으며 이분들은 필연적으로 우리의 동반자”이며 “글로벌엘림재단은 이분들이 한국 생활을 하는 동안 어려움이 없도록 아낌없이 협력하고 지원하고자 설립됐다”면서 “오늘 장학금 수여식은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려는 뜻”이라고 밝혔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배가 주한 필리핀 대사는 “이영훈 목사님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이 다양한 문화를 가진 외국인들이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고, 디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오늘 장학금을 받은 모든 학생을 축하하며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장학금을 받은 빅토리아 무카미 카무(케냐, 국제경영 전공)는 “작년에 유학 와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데 장학금을 받게 되어 놀랍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국과의 교류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로벌엘림재단은 최근 마포구 서강로에 엘림다문화센터를 개관하여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급, 단기 숙소 지원, 심리상담과 진로 코칭,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트라우마센터를 개원하여 국내 생활에서 트라우마를 겪는 외국인을 돕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멘토링센터를 설립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