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19일까지
2003년 ‘기독교, 영화와 만나다’라는 화두로 처음 시작한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20주년을 맞았다.
문화선교연구원(원장 백광훈)은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그동안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다가올 시대를 생각하며, 올해의 주제를 ‘History’로 정했다”며 “이경미 감독과 최진영 감독의 특별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오는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며 총 15편의 영화와 각종 시네토크 행사가 구성되어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기독교영화의 고전인 강대진 감독의 1977년작 ‘사랑의 원자탄’이 개봉 40여 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복원되어 처음으로 공개된다.
올해의 개막작은 ‘지저스 레볼루션’으로 선정됐다. 이 영화는 ‘아이 캔 온리 이매진’ 등 최근 미국 기독교 영화계의 선두 주자인 어윈 브라더스가 연출한 영화로, 올해 부활절을 맞이해 개봉한 작품이다. 개봉 당시 미국 박스 오피스 3위까지 올라갈 정도로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은 작품으로, 이번 개막식에서 한국 최초로 선보인다.
폐막작은 일본 영화 ‘마이 대디’로, 홀로 아이를 키우며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목사의 이야기다. 목회와 생계를 동시에 꾸리는 목사 카즈오는 딸 히카리가 병에 걸려 쓰러지면서 드러난 사실에 아빠로서와 목사로서의 정체성이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영화에는 이를 기독교적 사랑으로 극복하는 드라마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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