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KMC-UMC-WMC 라운드 테이블 회의 개최
제4회 기독교대한감리회(KMC)-미연합감리교회(UMC)-세계감리교협의회(WMC) 한반도 평화를 위한 라운드 테이블 회의가 “한반도 평화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세계감리교회”를 주제로 8월 28과 29일 양일간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과 광림교회에서 개최됐다.
28일에 드린 개회예배는 이철 감독회장이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제하의 말씀을 전하고, 개회식은 태동화 총무의 인도로 김정석 감독이 개회사를 전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말씀을 통해 “남북관계를 바라보면 암담하기만 하다. 통일 가능성이 있을까 절망감이 찾아오기도 한다”며 “비록 우리 남북 관계가 소망이 없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을지라도 하나님 손에는 소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일은 유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우리가 하나이기 때문에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영토 통일만이 아니라 복음 안에서의 통일을 꿈꿔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진 특강은 신범식 교수(서울대)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반도안보 환경 변화: 분석과 전망”을, 박도웅 목사(WCC 중앙위)가 “세계교회협의회와 한국 교회 평화통일운동”을 주제로 강의하고, 황건원 목사가 “북한 교회 공동체의 회복”, 남기평 목사가 “남북 평화구축 노력: 종전선언”을 주제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다음날 29일, 광림교회에서 가진 아침기도회는 WMC의 인도로 이반 아브라함즈 감독이 말씀을 전하고 로즈마리 벤너 감독(WMC 제네바 총무)이 “분열 극복과 평화를 위한 노력-독일에서의 지속적인 여정과 에큐메니칼 파트너로부터의 배움”을, 장상 목사(통일미래로 대표)는 “통일 미래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했다.
아울러 전남병 목사는 “고난 받는 이들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을 보다”, 임향자 목사는 “아픔을 넘어 놀랍게 성장하고 있는 북한이탈청소년들”을 주제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김정석 감독은 개회사에서 “속히 이 나라에 평화와 화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한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마지막 분단국가 대한민국이 평화와 화해의 역사가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함께 나눈 이야기가 시대정신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땅에서 하나 됨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꿈꾸며, 반드시 이루어질 줄로 믿는다”면서 “바로 그 꿈을 이루는 라운드테이블 회의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강연 내용은 본보의 기획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