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평화 실현의 소망
동북아시아 평화 실현의 소망
  • 가스펠투데이 보도팀
  • 승인 2023.08.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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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일 종교·시민사회 8.15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 열려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 제공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 제공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이 주죄하는 '2023년 한일 종교·시민사회 8.15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이 8월 10일(목)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렸다.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은 현재 세계는 유례없는 전쟁과 갈등을 마주하고 있고, 동아시아 평화 역시 일본의 군비 확충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강행, 과거사 문제를 뭉개버리는 한일 양국 정부의 태도 등으로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 종교시민사회 시민 민중의 연대와 단결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기자회견은 김경민 사무총장(한국YMCA전국연맹)이 사회를 맡았고, 김종생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의 인사로 시작됐다. 김종생 목사는 인사말에서 한일 정부 간의 외교활동이 도리어 한일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이 “동북아시아 평화 실현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발족”됐고, “한국과 일본의 종교시민사회는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새로운 평화 질서를 만드는 일을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발언 시간에서 타카다 켄(髙田 健, 전쟁을 시키지 않겠다 9조 깨부수지마! 총동원행동 공동대표)은 일본 평화헌법 9조를 언급하며 기시다 정권이 일본을 전쟁하는 나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토 노부유키(佐藤 信行, 외국인주민기본법의 제정을 구하는 전국기독교연락협의회 사무국)는 일본의 난민인정제도가 입관난민법의 개악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어 난민과 이주민의 삶이 어려워진 현실을 지적했다. 한충목 상임공동대표(한국진보연대)는 정전 70년을 맞이한 지금,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한일 시민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영환 대외협력실장(민족문제연구소)은 광복 78년인 올해에 더욱 참담한 광복절을 맞고 있다며, 최근 한국 대법원의 판결과 정부의 제 3자 변제안을 비판했다. 강주석 신부(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는 1923년 간토대지진 시기의 조선인 학살 문제를 거론하며, 여전히 계속되는 일본의 조선인, 이주민, 난민 차별 문제를 비판했다. 김춘이 사무총장(환경운동엽합)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핵은 평화가 아니라 죽음”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일본 오염수 해양 투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어진 공동 성명문 낭독은 이승훈 운영위원장(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과 최은아 자주통일위원장(한국진보연대)이 맡았다. ‘전쟁의 파국이 아니라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 2023년 8.15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 공동성명’은 ‘70년은 너무 길다.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 체결하자’, ‘동아시아와 세계평화의 열쇠인 평화헌법을 지키자’, ‘역사수정·부정주의를 극복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과 진정한 화해를 촉구한다’, ‘차별·배타적인 이민정책을 타파하고 공생사회를 지향하자’,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가 책임을 묻는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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