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바라시는 바는...”
“하느님이 바라시는 바는...”
  • 가스펠투데이 보도팀
  • 승인 2023.08.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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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월요시국미사 폐막 및 성명서 발표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홈페이지 갈무리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홈페이지 갈무리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8월 14일(월) 월요시국미사를 폐막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이것이 인간인가 – 사랑으로 행동하는 신앙이 중요합니다(갈5:6)’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친일매국 검찰독재” 정권으로 규정하며 퇴진을 요구했다. 성명서는 먼저 “폭염경보가 울려도 하던 일을 차마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수해와 재해로 인한 고통에 대해 “지금 가봤자 특별하게 뭐가 바뀔 수 있겠냐”고 반응하며 사람들의 슬픔과 고뇌에 무심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민국 곳곳에서 일어나는 불행과 비극이 “대통령의 미숙한 인격에서 비롯한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고린도전서 15장 21절을 인용하며, “하느님이 바라시는 바는 우리가 역사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구하고, 찾고, 두드려서 이룰 것을 마침내 이루는 것”이라며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는 한 사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월요시국기도회는 “약자들의 원성이었으며 땅속 지렁이들의 울부짖음이나 다름없었다”면서, “사람다움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 사람들의 목숨과 운명을 맡길 수 있으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요구했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974년에 창립된 초교구적 전국 사제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월요시국미사는 지난 3월 20일 전주에서 '검찰독재 타도와 매판매국 독재정권 퇴진촉구 시국미사'를 시작으로 전국 14개 교구에서 총 16회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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