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코칭] 교육현장에 간절한 박수를?
[다음세대 코칭] 교육현장에 간절한 박수를?
  • 김성범 목사
  • 승인 2023.08.21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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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뼉치기(박수)는 놀라운 효과가 있다고들 한다. 그들은 손뼉치기를 자주 하는 것만으로 우리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손뼉치기는 만병통치약을 대체할 수 있는 명약이자 보약이라고까지 말한다. 괜찮은 말이다. 건강은 모두의 관심사이기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필자는 손뼉치기 즉 “박수”는 곧 참여의 의미로 코치하고 있다. 청소년 코치교육에서 손뼉을 잘 치는 것은 참여를 잘하는 것이요, 현재의 환경과 함께하고 있는 것이라고 코치하고 있다.
전남도의회를 방문한 목포 유달중학교, 고흥대서중학교 학생들과 만남의 기사를 접했다. 만남의 이유는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학습하고 민주적 의사결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의원선서, 조례안 심사, 3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의회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했다. 이날 학생들은 ‘학교 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 등 2건의 조례안을 직접 발의하고 찬반 토론을 거쳐 표결까지 처리하며 모의의회를 직접 운영해 보았다. 학생들은 “도의회의 역할과 정치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배운 것이다. 민주주의 꽃은 ‘참여’라는 것을 말이다. 청소년들이 장래 민주적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게 될, 정치의 주체들이기 때문에 매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진정한 참여의 의미?
필자는 비전 지도를 하면서 세 번째 원칙, 박수(참여)를 중요시하여 코치한다. 코치선생님이 박수’를 외치면 아이들은 손뼉 치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손뼉 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게 하여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 올린다. 하지만 다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어야 함에도 작금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교사가 자살하고, 묻지마 살인이 일어나고,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이 문제는 각 개인의 문제도 아니요, 그렇다고 지도한 교사 문제도 아닐 것이다. 우리 모두의 문제요, 정치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30여 년간의 교육현장 속에 있으면서 교육의 변천사를 보아왔다. 우리의 교권은 상실되고, 학생 인권이 주목받는다. 물론 인권도 중요하다. 당시 좋았던 그때를 잠깐 회상해보자, 부모님과 학생들은 스승의 날에 어떻게 하면 선생님을 기쁘게 해 드릴까?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고민하는 기사들이 있었다. 그 이후 촌지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었고, 내 아이만 중요시하는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 그 어린 시절을 보낸 부모가 지금의 학부모가 된 것이다. 모두 고학벌의 부모 말이다. 내 자녀의 귀함과 소중함이 자리 잡은 것이다. 오직 내 아이만 잘 키우면 된다는 시대적인 환경 속에서 엄마들은 직장으로 내몰렸다. 결국, 아이를 보실 피는 시간은 줄어들었고 아이들을 보육하는 기관에 맡겨지는 시간이 길어졌다. 종일토록 보고 싶었던 아이를 만난 엄마 아빠는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주었을 것이다. 물질로 내 아이만 잘 키우면 된다는 현실 속에서, 부모와 아이는 갈팡질팡한다. 이것이 누구의 잘못일까? 나약한 부모들은 위정자의 법 제정 속에 춤출 수밖에 없다. 이번의 사태로 신중에 신중을 기함으로써 모두가 만족하는 다음 세대의 미래를 책임지는 제도를 마련하는데 다 함께 ‘참여’해야 할 것이다.

죽음과 부활의 참여
성경 히브리서 3장 14절 말씀에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는 말씀이 있다. 이처럼 우리는 교권 회복이 이뤄질 믿음 안에서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주님의 자녀 된 우리는 작금의 교권 회복과 가정의 행복권을 되찾는데 다 함께 ‘참여’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박수요, ‘참여’하는 ‘목회자의 도’일 것이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이번의 사태로 미뤄왔던 교권이 회복되기를 기도하며 간절한 박수를 보낸다.

김성범 목사<br>다음세대 코칭연구소 소장<br>​​​​​​​YGM 교육이사<br>
김성범 목사
다음세대 코칭연구소 소장
YGM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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