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은 8월 7일(월)에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에 ‘기독교 수양관’을 청소년과 봉사자를 위해 제공하기로 한 결정을 전달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WOSM)이 4년마다 개회하는 행사로 세계 보이스카우트 회원들의 합동 아영 대회이자 각국 문화 교류를 위한 청소년 축제다. 이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대한민국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가 함께 주최하여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새만금 잼버리 행사는 부실 운영으로 인해 논란은 현재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열악한 새만금 야영장 환경, 무더위 대책 미흡, 의료 시설 부족, 상한 음식 제공 문제, 바가지 요금, 비위생적인 화장실과 샤워실의 청결 문제 등이 연이어 지적됐다. 최근 태풍 ‘카눈’이 10일경에 한반도를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 대한 안전 문제가 부각됐다.
한교총은 태풍 ‘카눈’의 남해안 상륙 시 야영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새만금 인간과 전국의 기독교 수양관 및 교회 시설, 기도원, 수련원, 청소년센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1차 지원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새에덴교회, 한소망교회, 온누리교회, 전주더온누리교회, 포도원교회 등이 참여하여 전북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생수 5만 개와 컵라면 1만 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는 세계 잼버리 대회를 위해 기도하며, 우선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오산리기도원을 비롯해 한교총 회원 교단의 전국 교회에 연락하여 태풍 상륙 시 잼버리 대회 청소년을 위해 수양관과 교회시설을 제공하려 한다”며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위한 한국교회의 협력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