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는 자본권력 앞에 무릎 꿇었나?”
“NCCK는 자본권력 앞에 무릎 꿇었나?”
  • 가스펠투데이 보도팀
  • 승인 2023.08.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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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생 목사 총무 취임 후 비판 여론 일어
NCCK 임시총회에서 김종생 총무 선임 찬반 투표가 진행중이다. NCCK 제공.
NCCK 임시총회에서 김종생 총무 선임 찬반 투표가 진행중이다. NCCK 제공.

김종생 목사가 NCCK 신임총무로 취임한 후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8월 3일에 열린 임시총회 전, NCCK 총무 후보자 인준을 반대하는 지역 NCC전국협의회 총대들은 앞선 8월 2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지역교회와 NCCK 에큐메니칼 운동의 100여 년 역사를 함께한 많은 단체와 인사들이 우려하며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하지만 실행위는 이를 무시하고 김종생 목사를 새 총무 후보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이 결정이 무엇을 근거로 삼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NCCK가 ‘재정문제’에 온 신경을 집중하다가, 본연의 사명을 잊어버릴까 두렵다”고 밝혔다.

이어 “명성교회 관련 기관에서 일하던 인물이 회원 교단들과 지역 NCC전국협의회 등 다양한 바닥 현장의 에큐메니칼 운동을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현재 총무 후보로 추천된 인물은 NCCK와 예장통합 총회의 ‘교회세습 반대 결의’에도 불구하고 명성교회 담임목사 세습 옹호에 앞장섰던 인물로, 더욱이 예장연합사업위원회의 NCCK총무 후보 선출과정에서 의혹마저 일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김종미, 남오성, 임왕성)는 김종생 목사 선임이 확정 된 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불법세습의 공범이 되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여러 총회 대의원이 김종생 목사의 총무 선임에 반대와 우려를 나타냈음에도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못한 채로 투표가 진행되었으며 명성교회와의 결탁과 세습사태에 대한 명확한 자세를 회피하고, 기도로 도와달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와 평화통일을 지향하고, 가난한 노동자들 편에 서서 목소리 내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민중과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역사와 함께해 온 한국기독교회협의회(교회협)의 역사를 거스르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면서 “결국 자본권력에 무릎 꿇은 교회협의 내일에 대하여 가슴 아픈 마음을 숨길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하여, 예합통합 총대 J 목사는 "이미 지난번 실행위에서 김종생 총무가 밝힌 대로 대형 교회, 자본 권력에 의해 총무가 된다면 '본인이 앞장 서서 이를 거부한다'고 분명히 말한 것처럼 이런 가짜 뉴스와 같은 의혹은 이제 불식해야 한다"며 "에큐메니칼 역사 발전을 위하여 전임 총무 사퇴로 불거진 과제들과 여러 회원들, 특히 청년 총대들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어떻게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인지 한국 교회는 깊이 되새기는 변곡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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