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목회자초청 특별 세미나가 지난 7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교회협의회 2층에서 열렸다.
‘경건과 학문’을 주제로 가진 이번 세미나는 예장통합 서울동노회(노회장 김상원 목사) 세계선교부와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김운용 목사)가 주관하고 몽골 목회자 훈련원(원장 정광윤 목사)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서울 동노회는 지난 2013년부터 효율적인 선교를 위해 동북아 지역의 현지 목회자를 초청하여 장신대와 함께 집중교육을 진행키로 하고 매년 약 15명씩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몽골선교사 정광윤 목사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3년간 휴교한 후 다시 몽골 현지 목회자를 초청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서울 동노회(노회장 김상원 목사)와 세계선교부(부장 이성주 목사)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회 소속 여러 교회의 후원, 문영용 목사님의 수고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몽골 목회자들을 양성할 목적으로 정광윤 목사가 2008년에 개원한 몽골 목회자 훈련원은 울란바타르시에 소재하는 20여 교회의 사역자들에게 매월 한 주간 씩 교육을 제공했다.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까지는 6년 동안 영남신학대학교와 협력하여 방학 중 대학원 교수들이 방문해 신대원 과정을 강의했다.
학기 중에는 한국의 목회자, 성경전문강사들이 매월 1주간씩 방문하여 영성훈련과 성경연구, 현대목회 프로그램 등의 실제적인 교육을 맡았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에는 ZOOM 강의를 통해 재한 몽골교회 목회자들도 강의에 참여하고 있다.
훈련원은 청소년 캠프 전문 사역단체인 한국 ‘브리지임팩트팀’을 2016년부터 초청하여 매년 여름 청소년 캠프사역(몽골 청소년 200명정도 참석)을 주최, 코로나 기간 동안 중단되었다가 작년에 6회 캠프를 열었고 오는 8월에 7회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광윤 목사는 “감사한 일은 6년 전부터 몽골 브리즈임팩트 사역팀이 구성되어 매년 여름방학 동안 목회자도 없는 지방교회를 방문하여 지역의 전도 집회를 자체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며 “특별히 목회자 훈련원의 성경연구 정규과목인 ‘어! 성경이 읽어지네 교육 프로그램’을 6년 전에 도입하여 40여 명의 몽골 목회자들과 20여 명의 한인 선교사들이 신, 구약 기초과정을 마쳤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2년에는 전 세계 최초로 몽골 현지어 스쿨 1기를 개최하여 56명의 전문 강사(한인 선교사 8명, 몽골인 목사 등 48명)가 사역하고 있으며 23년 4월부터 전문 강사스쿨 2기를 시작하여 8월에 졸업할 예정으로 12명의 목회자들이 수업 중에 있다”고 소개하며 “지난 4월에는 재한몽골 목회자를 포함한 교회 리더들이 몽골목회자 훈련원 주관으로 열린 8주 코스의 정서 중심 코칭 상담사 자격교육과정(여성가족부소속, 대표 원영재박사)을 마치고 2급 자격증을 취득, 위와 같은 과정을 몽골에서 실행하여 몽골 목회자, 리더등 23명이 참여하여 정서코칭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신대 초청 몽골 목회자 세미나에는 15명의 재몽, 재한 몽골 목회자들이 강의에 참여하여 공부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