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왜 보여주셨습니까?”
“하나님, 왜 보여주셨습니까?”
  • 김병현 기자
  • 승인 2023.07.14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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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주선애 교수 1주기 추모예배 열려
주선애 교수 1주기 추모예배 영상 갈무리
고(故) 주선애 교수 1주기 추모예배 영상 갈무리

고(故) 주선애 교수 1주기 추모예배가 지난 6월 19일(월) 강원도 원주 세빛자매관에서 열렸다. 추모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와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및 동문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등 25개 단체가 참여했다.

추모예배는 신형섭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학과장)의 인도, 최효녀 장로(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의 기도, 윤정자 권사(한국에스더구국기도회 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김운성 목사(영락교회)가 ‘드보라가 일어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장로회신학대학원의 양희원 전도사(북한선교동아리 회장)와 탈북민 신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순서가 있었고, 윤광서 목사(장신대 동문회 총무, 영화교회)가 인사, 주정서 집사(주선애 교수 조카)가 유족대표 인사를 전했다. 노영상 목사(한국외항선교회 회장)가 내빈 소개와 광고를 전한 후, 오창학 목사(세빛자매회 이사장)의 축도로 1부 순서를 마쳤다.

2부 순서는 정훈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서기, 여천교회)가 인도를 맡았고, 김운용 총장(장로회신학대학교)의 인사로 시작했다. 이어서 주선애 교수의 추모영상 시청, 지성림 기자(연합뉴스 TV, 주선애교수탈북장학생)와 홍관옥 목사(한국기독교여성교육원 원장)의 추모사와 장신대 교음과와 정순희 목사(길동무교회)의 추모 공연이 있었다. 또한 김문수 목사(전 진주남노회장), 최기준 목사(전 총회교육부 총무), 주 교수를 간병했던 조명희 권사, 김춘희 목사(유가족), 이순례 선교사(북한선교사역), 황정희 목사(한국여교역자연합선교회 회장)가 추모사를 맡았다.

주선애 교수. 가스펠투데이 DB.
주선애 교수. 가스펠투데이 DB.

세빛자매관의 김영자 원장과 세빛자매회 김화자 상임이사는 주선애 교수 추모글을 통해 주 교수의 일화와 함께 유언과 같은 말을 전했다. 주선애 교수는 소천 2년 전 산책 중에 “복음통일”이라는 큰 소리의 외침을 3번 들었고, 이를 두려운 마음으로 소중히 간직하며 소천 전까지 평양장신대 복원사업 등 통일을 준비하는 일에 힘썼다.

또한 주 교수는 “왜 하나님께서 나에게 계속 건강을 주시고 생명을 연장시키시지? 이 세상에 죄악이 가득 찼고 어두워져서 빛과 희망이 없어졌어. 희생, 봉사 헌신이 없는 시대야. 이 빛을 비췰 것은 평생을 가난하고 어려운 문맹인들을 위해 살아온 독신 여선교사들의 기도와 헌신을 기대할 수밖에 없으니 여러분들이 이 일을 감당해야 해”라는 말과 함께, ‘맑은 사회 어머니 기도모임’ 등의 기도 운동에 대한 소망을 유언처럼 남겼다고 전했다.

주선애 교수(1924~2022)는 1924년 평양에서 출생해 1948년 월남한 후, 미국 뉴욕신학대학과 뉴욕대학교에서 종교교육학을 전공하였다. 한국의 기독교교육학을 개척한 인물로서 1960년 숭실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를 개설하여 초대 학과장을 지냈고, 1966년부터 1989년 동안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교수와 대학원장으로 활동하였다.

대한 YWCA전국연합회 회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며 여성 운동에 기여했고, 교수 은퇴 후 자신의 집에서 탈북청년들을 돌보며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2019년 사단법인 세빛자매회를 설립했으며, 2021년에 완공된 해외 독신 여선교사 은퇴관 세빛자매관 건립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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