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108회 총회 장소, “재론 여지 없다”
예장통합 108회 총회 장소, “재론 여지 없다”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3.07.11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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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명성교회 선정 배경 및 입장 밝혀
질의에 답하고 있는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좌),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우). 최상현 기자.
질의에 답하고 있는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좌),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우). 최상현 기자.

예장통합총회(부총회장 김의식 목사)가 총회 장소 선정을 두고 “재론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08회 총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와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는 7월 11일 오전,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견문을 발표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의식 목사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총회 장소로 명성교회가 선정된 것을 두고 “많은 분들의 심려와 의구심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난 104회 총회는 수습결의안을 통해 숙원 과제 해결을 위한 총의를 모은 바 있다. 다행히 107회기 중에 사회법정에서도 해결의 마무리가 되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전에 없던 반려와 재고 요청이 있었고 총회 임원회도 이 문제를 재론했다”면서 “노회들의 어려움을 포함하여 요청을 번복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데 의견이 모아져 재청원 과정을 거쳐 최종 수락을 얻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108회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총회와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를 염원하는 분들과 함께 작금의 상황을 염려하는 교단 지도자들의 의견 또한 폭넓게 경청하고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 “명성교회 측에서 장소 사용을 허락하면서 몇 가지 요구 사항을 붙였다는 것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김보현 목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하며 “명성교회는 총회의 장소 사용 요청을 재고해주면 좋겠다고 회신 했고, 임원회가 재차 요청하자 교회도 최종 수락한 것”이라고 답했다.

김의식 목사는 “1만 여 명의 인원이 모이다 보니 그런 규모의 공간이 명성교회 밖에 없고, 1차 발표 이후 지역 노회들이 숙소를 예약했기 때문에 장소를 변경하려면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보현 목사는 “1만 명이 모일 곳이 없어 명성교회를 선정했다고 하는데, 정말로 다른 장소가 없었는가?”라는 질문에 “지난 104회 총회에서 발의한 수습결의안이 이행되었고, 대법원의 판단도 끝났으며 남은 문제들도 속히 수습되길 바라는 의견들이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108회기를 준비하는 부총회장님의 의지, 프로그램에 적합한 곳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내린 판단”이라고 밝혔다.

김의식 목사는 “지난 10년 간 명성교회 문제로 교단 내에 갈등과 불편함이 있었다. 코로나 이후 성도들이 감소하며 위기의 때를 맞이한 오늘 날, 다시 서로 용서하고 치유되고 하나 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부흥의 물결을 일으켜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임원들과 함께 깊이 숙의했다. 아직 불편함이 남아 있을 것이지만 연합하여 나아가자는 시대적 사명의식을 갖고 널리 양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재론의 여지는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60일 전에는 장소 공지를 해야하기 때문에 재론의 여지는 없다. 장소 결정 문제로 이렇게 토론이 많았던 경우는 없었고, 지금까지 차기 총회 장소 선정은 차기 총회장에게 위임해왔다는 사실을 전국 총대분들께서 이해하고 계실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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