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서는 장로교회
다시 일어서는 장로교회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3.07.10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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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15회 한국장로교의날 기념 예배 성료
열 가지 주제 기도를 드리고 있는 공동대회장들. 최상현 기자.
열 가지 주제 기도를 드리고 있는 공동대회장들. 최상현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7월 10일, 연동교회에서 “다시 일어서는 장로교회”를 주제로 15회 한국장로교의날 기념예배를 드렸다.

1부 예배는 준비위원장 천환 목사의 인도로 송홍도 목사(대신 총회장)가 기도하고 강연홍 목사(기장 총회장)가 말씀봉독,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사명 받은 한국장로교회”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공동대회장 김정우, 임용석, 조옥선, 신마가, 주영선, 양은화, 정복희, 안상운, 홍계환, 박광철 목사가 주제 기도를 인도하고 재정위원장 이재승 장로가 봉헌 기도를, 공동대회장 권오헌 목사(고신총회장)가 성찬식을 집례, 공동대회장 이순창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2부 기념식은 운영위원장 이영한 목사의 사회로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대회사를, 위원장 음재용 목사가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정서영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말씀과 전통을 통한 장로교회의 개혁이 날마다 계속되게 하고, 개혁의 유산들을 재정의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책임과 전통을 이어가며, 무너진 곳을 다시 세워 장로교 신학과 신앙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대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은 목회부문 김종준 목사(합동, 꽃동산교회), 교육부문 표재근 목사(합동개혁, 행복한교회), 선교부문 임예재 목사(대신, 대신세계선교회 이사장), 복지부문 김임순 원장(기장, 애광원 원장), 특별상 고 허광재 목사(백석, 백석문화대학교 전 총장)가 수상했다.

격려사는 26대 대표회장 김요셉, 34대 채영남 목사가 전하고, 윤석열 대통령, 이철 목사(기감 감독회장), 임석웅 목사(기성 총회장)가 축사한 후 공동대회장 정상문, 이우회 목사가 비전 선언문을 낭독했다.

채영남 목사(본보 이사장)는 “아직 복되게 해야 할 영혼이 많이 있지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사하며 나아간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며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장로교의 전통과 복이 되는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주는 한국장로교의 날이 되도록 하자”고 격려했다.

한국장로교의날 기념예배 현장.
한국장로교의날 기념예배 현장.

아래는 15회 한국장로교의날 연동선언문 전문.

한국장로교회는 온갖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고난당하는 민족의 동반자로, 복음 진리의 수호자요 선포자로 사명을 감당해 왔다. 코로나 팬데믹은 목회 현장과 예배 생활에 심각한 도전과 위기를 초래했다.

세속화와 반기독교 정서, 이단의 준동으로 인한 어려움도 가속화했다. 극심한 출산율 저하, 세대 간 소통 부재, 권위주의 문화 등으로 다음 세대 이탈을 더욱 부추겼다. 한국장로교회는 말씀과 기도로 가난과 무지, 불의와 압제 등 개인적 사회적 시대적 고난과 시련에 온 몸으로 맞서 온 자랑스러운 교회였다.

반면 분열의 아픔을 겪으며 그리스도의 지체된 숭고함에서 멀어지고, 왜곡된 성장주의의 길을 걷기도 했다. 그로 인해 일부 목회자 양성과 신학교육 현장에 편법과 불법이 방치되기도 했다. 이제 한국교회는 다시 일어서고자 한다. 코로나의 위기는 물러가고 있으나 한국교회의 회복에 힘을 모을 때이다.

예배, 교회 내 갈등, 불법과 관행, 파당과 맘몬주의 등 온갖 우상과 힘겨운 과제 또한 엄존하고 있다. 기후 재난, 인구 절벽, 교세 급락 등도 현실이 되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명령하신다.

다시 일어나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자신을 불사르고 흔적 없이 녹아지는 교회가 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 우리는 교회의 설립자요 머리되시며 치유자 되신 그리스도의 제자된 사명을 새롭게 한다.

▲ 예배 중심의 신앙을 회복하고 세상 속에서 예배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 날마다 개혁하는 개혁교회의 후예로 우리 속에 악습과 폐단을 날마다 갱신한다.

▲ 다시 오실 주님을 향한 소망을 새롭게 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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