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를 통해 교육을 배우다 (24)
탈무드를 통해 교육을 배우다 (24)
  • 옥장흠 교수
  • 승인 2023.07.04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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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은 무엇인가:
탈무드 – 네찌킨(Neziqin) - 막코트(Makkoth)
교도소 세트장(전북 익산시)
교도소 세트장(전북 익산시)

바벨론 탈무드 네찌킨(Neziqin, 상해)의 다섯 번째 장(Tractate)인 막코트(Makkoth)는 위증에 대한 벌과 도피성과 채찍으로 다스릴 죄악에 관한 규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구약성경은 막코트 율법에 기초를 두고 있다. 신명기 19장 15~21절에서 위증에 대한 형벌이 설명되어지고, 신명기 25장 1~3절에서 태형에 대한 형벌이 다루고 있다.

막코트는 이스라엘의 사회질서(social order)와 사회 정의(social justice)에 대한 심오한 질문들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들은 이스라엘의 죄인들과 범죄에 대하여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그러한 죄 혹은 범죄가 그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했으며, 영원한 생명의 문을 닫게 만들었는가? 만약 그런 범죄라면 그때 정의는 무자비하고 완전해야만 한다. 만약 그런 범죄가 아니라면, 하나님은 그의 자비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정의는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에는 토라의 율법이 죽은 자들의 부활, 최후 심판, 무덤 넘어 세계의 삶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 영생의 관점에서 범죄한 자들의 사형은 이 세상에서 하나의 사건일 뿐 생명의 소멸이 아니라, 마지막 심판 때에 ‘초자연적’, 혹은 ‘영적인’ 부분은 남겨진다는 것이다. 마코트의 규범은 지금 육체는 심판을 받았지만, 이후에는 영생을 얻는다는 것을 믿는다.

이러한 네찌킨 ‘막코트’의 텍스트 내용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위증에 대한 형벌이다.

둘째, 망명(추방)의 형법으로, 태형에 관한 행동, 망명지로 보내지는 사람들, 망명의 도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셋째, 태형의 형벌로, 태형에 처해진 사람들, 태형들에 관한 행동 등에 대한 설명이다.

 

따라서 산헤드린-막코트의 율법은 세 가지 종교적 원리들을 구체화한다.

첫째, 이스라엘은 영원히 지속되며,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둘째, 죄인과 범죄는 이 땅의 법정에서의 형벌로 인하여, 범죄자들은 영원한 이스라엘 안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지킬 수 있다. 율법에 의해 기록된 범죄 혹은 특별한 죄들은 형벌을 포함하고 있다.

셋째, 죄인과 범죄에 대한 형벌은 하나님의 자비로운 정의의 행동이 실행된 것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죄인들은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영원한 삶을 확신할 수 있다. 하나님의 정의는 형벌에서 충분히 드러나는데, 그것은 조건적이고 도구적인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는 범죄자들에게 사형의 속죄를 통해 용서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유대교 탈무드 네찌킨(Neziqin)의 막코트(Makkoth)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신앙교육은

첫째, 막코트의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은 정의(공의)와 사랑(자비)의 실천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범죄자에게 실행된 처벌은 육체적으로 죽음이지만, 장차 내세에 그 영혼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영원한 생명을 보장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비의 표현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정의’와 ‘사랑’의 가치와 삶의 원리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하나님의 이중적 속성인 ‘정의’와 ‘사랑’의 가치를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가치’로 균형감 있게 가르침으로써 하나님의 평화를 이루어 나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

옥장흠 교수<br>​​​​​​​한신대학교<br>
옥장흠 교수
한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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