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불가결한 온라인 사역의 시대
필수불가결한 온라인 사역의 시대
  • 김병현 기자
  • 승인 2023.07.04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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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197호〉 개신교인 온라인 사역 인식 조사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197호〉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197호〉

목회데이터 연구소는 <넘버즈 197호>를 통해 개신교인의 온라인 사역 인식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와 교회에 생긴 많은 변화 중 하나는 교회 활동의 형태가 오프라인 대면 중심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급속도로 이동하고 확산되었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도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교인은 74%,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것도 주일 성수인가’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10명 중 7명 가량이었다. 무엇보다 출석교회가 현장 예배만 고집할 경우에 17%의 교인이 교회 이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통해 나타난 최근의 온라인 예배 상황은 현장 예배가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출석교회 현장 예배’를 드린다고 응답한 비율은 74%, ‘온라인 예배’ 14%, ‘그 외 방송 예배 등’이 12%로 나타났다. 작년 4월 현장 예배 참석 비율이 57%였고, 올해 1월에 68%였던 것에 비해 6월 조사에는 74%로 현장 예배를 드리는 교인의 숫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온라인 주일 예배를 얼마나 드릴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현재와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이라는 답변이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볼 때, 온라인으로 주일 예배를 참석하는 경향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드리는 경향 역시 고착화되었다. 온라인 예배 참여 빈도에 대한 물음에 ‘한 달에 1번 이상’은 37%로 대략 10명 중 4명이었으며 ‘거의 매주’라고 응답한 숫자는 11%로 10명 중 1명 정도였다. 자신에게 적합한 예배 형태가 대면인지 비대면인지 묻는 질문에는 대면 예배를 선호하는 비율이 65%로 3명 중 2명의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동시에 대면과 비대면 예배 모두를 선호한다는 비율이 35%로 3명 중 1명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온라인 예배도 주일 성수이다’라는 답변에 출석 교인의 72%가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교회의 규모가 커질수록 증가하는 수치를 보였다. 2천 명 이상의 대형교회 교인은 81%가 ‘온라인 예배도 주일 성수이다’라고 생각하여 평균치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교회 교인은 ‘온라인에서도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인식이 미국 교인(5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온라인에서도 신앙이 성장할 수 있다’(70%)와 ‘온라인에서도 예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62%)에서도 마찬가지로 한국이 미국에 비해 온라인 신앙 활동에 대한 수용도가 더 높았다. 다만 ‘온라인 모임을 통해서도 신앙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다’와 ‘온라인에서도 의미 있는 교우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한국이 각각 59%와 45%, 미국은 64%와 63%로 나타나 온라인을 통한 관계적이고 공동체적 신앙 생활에 한국이 다소 낮은 수용성을 보여주었다.

온라인 사역에 대해 10가지 교회 사역 항목을 제시한 질문에 대해서는 대면 사역에 대한 선호도가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가족 환영, 공동체 형성, 심방, 교회학교, 예배의 경우는 대부분 60%가 넘는 비율로 대면을 선호했고, 구역모임, 기도회, 소그룹의 경우는 절반 이상이 대면 형태의 사역을 선호했다. 그러나 설교 듣기는 ‘대면으로 해야 한다’가 39%, ‘온라인으로 무방하다’가 59%, 성경 공부는 대면 33%와 온라인 63%로 나타나 대면보다 온라인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며 온라인은 이미 교회 사역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변해버린 시대에 발맞춰 한 마리의 양도 잃지 않기 위해 온라인 사역의 중요성을 인정해야 한다. 이미 한국교회는 온라인 사역을 놓지 말아야 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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