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과 진주] 후쿠시마 오염수는 ‘촌극’이라고, ‘탄핵’이라고
[거룩과 진주] 후쿠시마 오염수는 ‘촌극’이라고, ‘탄핵’이라고
  • 편집인
  • 승인 2023.06.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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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마태7:6)
후쿠시마 사고 4주기, 도쿄에서 열린 원전반대 시위. AP.연합뉴스
후쿠시마 사고 4주기, 도쿄에서 열린 원전반대 시위. AP.연합뉴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식수로도 가능한 오염수(처리수)이므로 괴담을 중지하라는 주장과 오염수가 아니라 핵폐수라고 반대하는 주장이 서로 양극단으로 가고 있어 국민 불안은 더 과중되고 있다. 이런 불안에 국민은 소금, 멸치, 미역 등을 사재기하는 분위기이다.

한국 어민이나 일본 어민, 특히 후쿠시마 어민들이 방류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유튜브 방송에서 중요한 전화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다. 공학 박사 고토 마사시, 일본 원전 설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다.

그는 후쿠시마와 같은 원전 설계에 직접 참여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일본 같이 지진을 대비하여 설계를 했다고 해도 완전한 원전 설계를 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방류를 반대하는 핵심적 이유는 “원자로 냉각에 실패하면 후쿠시마 원전 폭발과 같은 사고가 일본에서든 한국에서든 더 심각한 사고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사고가 나면 삼중수소라는 방사성 물질을 대량으로 포함하는 오염수가 생기는데 이 오염수를 일본은 희석, 혹은 정화하여 방류한다고 한다. 그러나 삼중수소는 통상적으로, 기술적으로 과학적으로 물과 구별, 분리할 수 없다. 따라서 이것이 인체나 생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러한 오염수 혹은 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했을 때 환경에 오염되는 것은 분명하다. (중략) 알프스로 일본 정부는 정화, 희석해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오염수 탱크에는 삼중수소 이외에 방사성 핵종이 남아있는데 이를 10리터나 마실 수 있다는 영국 원전학자 웨이드 엘슨 명예교수의 발언은 넌센스다. 안전이 무엇이고 과학의 한도와 허용을 모르는 발언이다”고 비판했다.

방류의 시간은 이제 임박했다. 정부는 매일 안전하다는 보고를 국민에게 발표한다고 한다. 일종의 여론을 잡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국민은 이미 알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세 번째로 많은 지원을 받으며 원전 진흥에 힘쓰는 국제 원전 마피아 기구라는 사실과 일상적으로 평상시 오염수를 방류하고자 하는 여론 작업이며, 원전 사용 국가와 일부 회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선전, 광고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결정적으로 방류보다는 오염수를 고체화하는 대안도 있는데 비용이 비싸니까 가장 돈을 아끼는 방법이 방류라는 사실도 확인하게 됐다. 따라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와 이 사고 후 오염수든 핵폐수든 “거룩한 하나님의 창조 세계, 바다와 자연 환경을 개들에게 주지 말아야 하며, 진주보다 값진 생명의 먹거리와 물을 돼지들에게 던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자각하게 됐다.

우리는 안다. 벌거벗은 임금님과 그에게 박수를 치고 오염수를 ‘먹어도 된다’고 외치며 뒤따르는 행차는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고토 마사시의 인터뷰 고백처럼 “과학도, 윤리도, 역사도 모르는 희대의 ‘촌극’이라고, ‘탄핵’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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