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 탈무드 네찌킨(Neziqin, 상해)의 네 번째 장(Tractate)인 법정(Sanhedrin, 산헤드린)은 재판, 징계 및 위증자의 처벌에 대한 규례이며, 이스라엘 정부의 조직 및 법원과 처벌을 다루고 있다. 구약성경은 산헤드린의 율법에 기여하고 있다. 신명기 16장 18~20절은 재판관을 임명하는 것에 대해서, 신명기 17장 8~13절은 항소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살인에 대한 사형형벌은 민수기 35장 30절에서 설명되어 있고, 사형형벌은 신명기 17장 6~7절에 기록되어 있으며, 둘 혹은 셋의 증언에 의존해야만 한다. 왕과 대제사장의 비교는(미쉬나 산헤드린 2:1-5) 레위기 21장 10~12절(대제사장을 위해) 그리고 신명기 17장 14~20절(왕을 위한)에 근거하고 있다. 저녁까지 나무 위에 몸을 매다는 것을 포함하는 사형 형벌은(똑같은 날에 매장하는 것과 더불어) 신명기 21장 22~23절에 기록되어 있다. 완고하고 반역적인 이들에 대한 사형 형벌은 신명기 21장 18~21절에서 설명하고 있다. 우상 때문에 멸절된 도시는 신명기 13장 12~18절에서 다루어진다.

네찌킨 ‘산헤드린’의 텍스트 내용은 11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법정 제도로, 다양한 종류의 법정과 사법권, 이스라엘 국가 지도자들과 법정 제도, 법정 제도의 절차들: 재산권의 경우, 법정 제도의 절차들: 자본의 경우 등이다. 둘째, 사형제도로, 석형(石刑), 법정의 권위 안에 있는 네 가지 집행 방식과 그것들의 실행 방법, 석형, 화형과 참수, 교살, 초(超)법적 처벌, 하늘의 손에 의한 죽음: 영생의 부정 등이다.

따라서, 산헤드린 율법은 첫째, 지상의 법원과 실례들, 둘째, 지상의 법원과 자본 형벌, 셋째, 하늘의 법원과 추가적인 것, 넷째, 체형, 주석의 이러한 순서들은 범죄인의 행동을 위한 처벌이다. 현자들은 심오한 신학적 문제들을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범죄의 정의에 대한 주제에 접근하고 있다. 죄인들과 범죄자들을 위해서 신의 자비를 표현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의 정의가 땅 위에서 행해지는 방법을 설명한다.

산헤드린의 중요한 구조는 재물(재산)에서부터 자본에까지 설명한다. 자본의 범죄는 산헤드린에서 경미한 범죄에서 심각한 범죄까지 분류하여 처벌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범죄 중에서 가장 심각한 범죄는 오직 하늘에서 벌을 내릴 수 있음을 설명한다. 탈무드의 랍비와 현자들은 하나님의 정의는 이 땅에서 어떻게 행해져야 하며, 그러한 죄인들과 범죄에 대한 처벌을 통하여 하나님은 어떻게 자비를 베푸시는지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유대교 탈무드 네찌킨(Neziqin)의 법정(Sanhedrin)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신앙교육은

첫째, 올바른 심판을 통해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인간의 본성을 회복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지향하는 삶을 살도록 하는 기독교 윤리교육이 필요하다.

둘째,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탈무드 네찌킨을 통해 제시한 것처럼 사회적인 약자를 보호하고, 가정생활에 대한 윤리를 갖추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가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옥장흠 교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