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선교회(회장 이성득 목사, 사무국장 오무웅 장로)는 지난 5월 30일 네팔 장신대의 34회 졸업식이 축복 속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회장 이성득 목사는 “The faithful of God” 제하의 말씀을 영상 설교로 전하며 은혜를 나누었고, 10명의 졸업생들에게 목회지에서 읽을 가죽 성경을 선물했다. 아울러 졸업생과 가족 및 내빈 200여 명의 점심 식사를 제공하여 풍성한 졸업식이 될 수 있도록 섬겼다.
한편, 네팔선교회는 신학생들의 자활을 위해 재봉틀 10대를 구입해 학생들이 재봉사가 되어 옷을 만들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끝으로 네팔 선교회는 재산권 분쟁과 관련하여 후원자들과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네팔 장신대는 40여 년 전, 우리 교단 이성호 목사님께서 최초 인도네팔 선교사로 파송 받아 현재 장신대 부지 약 1,000여 평을 현지인 이름으로 구입하여 현재 까지 이르렀습니다.
우리 선교회에서는 3년 전, 재산권 분쟁이 일어 날 것을 대비하여 현지인 3명의 포기 각서를 받고 공증까지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현지인들이 신학교 부지를 각각 세 명의 이름으로 분할하여 재산권을 행사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선교회에서는 현지 변호사와 협의하여 재산권 분쟁에 대비하고 있었는데 반가운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신학교 부지를 개인으로 변경할 수 없게 되었고 현지인들도 신학교 법인으로 명의를 이전하겠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학교 법인으로 명의 이전을 시키는 데는 많은 재정이 필요합니다. 즉 40년 전 구입한 재산의 가치와 현재 부지의 땅 값이 엄청나게 높아져 취득세와 행정 사무비가 상상을 초월하는 상황입니다. 기도해주십시오.”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현지인과 한국인 선교사와의 재산권 분쟁, 한국인 선교사들 간의 이권 다툼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총회 차원의 정책 마련과 매뉴얼이 필요하다. 분쟁이 발생할 때마다 지인의 편을 들거나 주먹구구식으로 해결책을 내어놓는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공정하고 명료한 규범에 따라 정리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대안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