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총회장 이순창 목사) 사회봉사부(부장 서성구 목사)는 지난 6월 7일, ‘2023년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 및 관리 안내’ 제하의 공문을 전국 노회에 발송하고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과 폭우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총회는 매년 200여 건의 여름철 태풍, 수해, 강풍, 화재 등의 재해구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봉사부는 각 노회 재해 피해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강풍과 태풍으로 인한 종탑 탈락, 교회 외벽과 지붕 파손, 누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교회 주변의 축대 붕괴 및 배수로 막힘으로 인한 침수도 주요 피해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 해설서(2023년 5-7월)’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라며 “여름철 재난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전국 교회는 미리 대비하여 재난을 관리하고 경감시킬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사회봉사부가 공지한 재해 예방 및 관리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침수 등의 수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회 주변 배수로를 상시적으로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2. 폭우와 강풍 등의 피해를 예방하도록 교회 종탑과 외벽, 지붕과 축대 등을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3. 교회 시설과 관련된 사소한 문제가 발생할 때 시설물 유지 보수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4. 폭염으로 인한 에어컨 과다사용 등 전기누수로 인한 화재피해가 해마다 대여섯 건씩 발생하고 있으니 여름 철 전기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5. 여름철 교회 실내 적정 온도를 26도로 유지해 주시고, 실내 공기질 관리와 감염병 관리를 위해 냉방 시스 템 및 공조 시설을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6. 교회 주변의 재난으로 인한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관리·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구축하시기 바랍니다.
7. 교회 상황에 맞춘 재난관리지침을 만들어 교인들과 공유하고 교육훈련하시기 바랍니다.
8. 재난 발생 시 조기경보체계가 작동하도록 교회 재난관리 시스템을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9. 재난 발생 시 자원봉사활동이 가능하도록 교회 자원봉사단을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지역사회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섬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재난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 시기 바랍니다.
11. 특별히 지역의 재난 취약 계층에게 유사시 적절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전 관계를 수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12. 지역사회 재난 발생 시 교회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임시 대피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비인원 및 시설물 관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바랍니다.
13. 지역사회 재난 발생 시 즉각적으로 기본적인 필요(음식, 물, 옷, 대피소, 의료 돌봄과 정서적 돌봄 등)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