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영성예술협회 및 산하 예술목회연구원 창립 10주년 기념학술대회가 지난 6월 2일 오후 2시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채플실에서 열렸다.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부 기념식은 이계준 목사(연세대 명예교수) 및 이민규 교수(한국신양학회 회장)의 축사와 (사)한국영성예술협회 이사장인 조성진 마임이스트의 마임공연 그리고 박혁순 목사(예목원 부원장)의 축가 등으로 진행됐다.
2부는 <도마복음연구회> 창립대회 학술대회로 열렸다.
먼저 우리나라 최초로 도마복음을 연구하여 1965년 미국 드류 대학에서 첫 박사학위를 받은 故김용옥 교수(전 감신대 학장)의 책인 <도마복음서연구>를 복간하여 전달됐다.
이어서 심광섭 감리교신학대 은퇴교수가 ‘선과 그리스도교’ 소개 및 서평, 조재형 강서대 학술연구교수가 ‘도마복음, 예수의 영지주의 지혜’ 소개 및 서평을 발표했다.
또한 정승우 교수(연세대)가 “바울서신과 도마복음,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를, 이상목 교수(평택대)가 “도마복음의 남성과 여성”이란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도마복음연구회 창립을 주도한 손원영 서울기독대 교수는 “초기 기독교 문헌으로 알려진 ‘낙함마디문서(Nag Hammadi Library)’가 1945년 이집트에서 발견된 이후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음에도 한국교회의 관심이 적어 도마복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한국교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연구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신학자들의 도마복음 연구가 기독교와 이웃종교 및 인접 학문과의 대화를 위한 좋은 매개로서 봉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영성예술협회는 예술목회를 통해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자 2013년 6월 15일 <예술목회연구원>을 창립하면서 시작되었고, 금번 도마복음연구회는 종교평화운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