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 탈무드 네찌킨(Neziqin, 상해)의 세 번째 장(Tractate)인 세 번째 문(Baba Bathra, 바바 바트라)은 ‘마지막 문’이라고도 하며, 시민법으로서 땅 소유의 문제에 대한 규례이며, 재산의 공동소유자들을 지배하는 규칙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합법적인 부동산 거래를 다루고, 다른 사람들의 재산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것, 권리침해를 통한 권리의 설정, 그리고 판매를 통한 부동산과 동산의 이전, 또한 합법적인 상업적 거래와 설명되지 않은 상업적 거래의 규정들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상속과 유언장을 위한 율법, 그리고 상업적 문서를 위한 율법들을 제공하고 있다. 텍스트의 내용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부동산에 대한 설명으로 공동재산(공유재산)의 공동소유자들, 타인의 재산권 침해금지, 권리침해를 통한 밭의 권리설정, 매매를 통한 동산과 부동산의 이전 등이다.

둘째, 합법적인 상거래에 대한 설명으로 취소할 수 없는 상품 이전의 조건들, 상거래에 있어서 언급되지 않은 계약들 등이다.

셋째, 상속과 유언과 다른 상업적 그리고 법적 문서들에 대한 설명으로 상속, 채무증서와 같은 상업적 문서의 준비와 확증, 기타 잡다한 문서들에 대한 것들을 다루고 있다.

바바 바트라의 내용은

첫째, 재산의 공동소유자들의 규범들이다. 공동재산은 공동소유자들이 함께 권리와 책임을 갖는다.

둘째, 정당하게 설정된 소유권 취득은 인정된다.

셋째, 주변적인 것이 아니라 통합적인 매매에 의한 재산권 취득은 정당하다.

넷째, 부계(父系)에 의한 유산은 인정된다. ‘중간 문’인 ‘바바 메시아’는 판결에 있어서 각각 경우들의 의도성을 살피는 데 반하여 ‘바바 바트라’는 행위의 의도성보다는 타인의 권리 존중을 강조한다. 예컨대, 자신의 토지를 매매하여 재산권을 타인에게 넘길 때에, 그 소유자는 자신의 재산을 포기한 것이며, 더 이상 관심이 없음을 바바 바트라는 인정하고 있다.

다음으로, 만일 공동사용이 침해된 경우에는 구매자의 개인적인 이해나 의도를 무효화시킨다. 즉, 바바 바트라의 규범은 공동체성에 반한 개인 매매의 의도성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네찌킨은 부계(父系)로부터 받은 유산은 일종의 선물로 이해하여 그 권리를 인정한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유대교 탈무드 네찌킨(Neziqin)의 세 번째 문(Baba Bathra)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신앙교육은

첫째, 부동산을 취득할 때 합법적인 거래를 통해서 재산을 취득해야 한다. 최근에 일어난 주가 조작 사건은 정직한 서민 투자자들과 청년들의 미래를 짓밟아 버리는 중대한 범죄로 처벌받아야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불법적인 상거래로 재산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

둘째, 공동재산 분배, 부동산의 보유와 관련된 책임과 의무를 그리스도인들은 잘 지켜야 한다. 남의 재산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갈취해서는 안 된다. 특히 이웃의 재산에 대해 욕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

셋째, 국회의원의 가상재산(코인) 거래와 보유의 문제는 우리 사회가 불법적인 상거래를 통해서 재산을 취득하기 위한 인간의 사악함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회적인 약자들에게 불법적인 피해를 주지 않고, 이웃의 권리를 인정하는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를 형성하여 우리 사회를 정의로운 사회로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