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 도시에 복음을 전한 목회자
세속 도시에 복음을 전한 목회자
  • 가스펠투데이 보도팀
  • 승인 2023.05.26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팀 켈러 목사, 하나님 품에 안기다
팀 켈러 목사.
팀 켈러 목사.

“그동안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 저를 사랑해준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시간에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예수님을 만날 준비가 되었습니다. 빨리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 저를 집으로 보내주소서.”

리디머교회를 개척하고 기독교 변증가요, 세계적인 복음주의 작가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끼친 팀 켈러(Tim Keller)가 지난 5월 19일, 72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고든 콘웰 신학교에서 신학석사,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1989년, 뉴욕시 맨해튼에서 리디머장로교회를 개척하고 “평소처럼 하던 교회 사역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례를 따르지 않는 목회 방식에 집중했다.

그 결과, 1년이 지난 가을 즈음, 불신자를 포함한 600여 명의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들었다. 그리고 2001년 9월 11일 테러 이후, 교인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팀 켈러 목사는 도시 환경에서 교회를 개척하기 원하는 목회자들을 위한 사역을 시작했고 2006년까지 16개의 지 교회를 세웠으며, 뉴욕에서 약 50개의 다양한 교단 소속 교회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왔다.

그가 쓴 책 ‘하나님을 말하다’는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목록 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8년 3월, 팀 켈러 목사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장충체육관에는 3천 여 명의 인원이 운집했다.

그는 “교회가 커지고 권력이 강해지면 교회 지도자들이 권력과 부에 무릎을 꿇고 부패한다. 이는 서양교회에서도 이미 경험한 문제”라며 “유혹과 권력의 문제에 직면할 만큼 힘을 갖게 된 한국교회가 이 문제를 감추지 말고 어떻게 회개하고 권력남용을 다뤄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권면한 바 있다.

2017년에 은퇴 한 팀 켈러 목사는 2020년 5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은 후 화학요법과 면역요법을 받으며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본보 독서순례 필진 황재혁 목사는 “팀 켈러 목사님은 가장 세속적인 도시인 뉴욕에서도 복음을 전파할 수 있다는 순수한 확신을 갖고 그 사역을 성공적으로 해낸 산 증인이었다”며 “그는 학교와 목회 현장을 넘나들며 삶 자체가 개척자의 삶을 보였기에 외국 목회자 중 한국에서 팀 켈러 목사님만큼 영향력이 있었던 목회자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