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정치적 중립 부주의 사과
이영훈 목사, 정치적 중립 부주의 사과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3.05.22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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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주일예배서 전광훈 사무실 방문 관련해 해명
개소식 모른 채 기도 요청받고 의례적으로 들렀을 뿐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지난 5월 21일 주일예배에서 최근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중앙당 개소식 참석과 관련한 보도들과 관련하여 “신중하지 못했고, 시의적절하지 않았다”고 사과했다.

이 목사는 지난 5월 16일, 여의도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 개소식에서 “이 땅에 주사파가 들끓고 공산주의로 빨갛게 물들어가는 이때에 자유통일당이 주사파와 공산주의를 뿌리뽑기 위해 사명을 갖고 세움 받을 것을 감사드린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이 좌파, 주사파 사상에 물들어있다”며 “우리 크리스천이 깨어 일어나 공산주의를 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내용이 언론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국민들과 목회자들은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고, 이 목사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해명에 나선 것이다.

그는 “지난 주 화요일 우리 교회 소유였던 이전 굿피플 빌딩 8층에 사무실을 얻어서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약속 시간에 기도해 주러 갔었는데, 가보니 정당 사무실 개소식이 열리고 있었다”면서 “갑자기 떠밀려 나가 평소에 월남 가족으로 공산주의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을 말했다. 좀 더 신중했어야 하는데, 시의적절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회자로서 저의 입장은 중도보수의 입장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복음으로 포용하고 화평케 하는 것, 우리 교회의 입장도 모든 성도를 포용하고 화평케 하는 것”이라며 “교회 내에서 한 번도 지역, 세대, 이념으로 갈등하여 다툰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번 일로 정치권도, 각종 언론도 제가 자유통일당을 지지하거나 어떤 정치적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절대 오해 없길 바란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일로 정치적인 일에 이용되거나 휘말리지 않도록 협조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저는 철저한 반공주의자로 기독교 신앙의 자유를 찾아 월남한 가족이며 목회자로 지금까지 성경말씀과 복음만을 붙잡고 살아왔다. 설령 사적인 자리라고 해도 주의했어야 하는데 저의 부주의로 논란이 되어 대단히 송구하고, 이 일로 인해 마음에 불편을 느꼈을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는 절대 이 같은 오해되는 행동이나 말을 하지 않도록 삼가 조심, 또 조심하겠다. 계속 부족한 종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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