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를 통해 교육을 배우다 (20)
탈무드를 통해 교육을 배우다 (20)
  • 옥장흠 교수
  • 승인 2023.04.30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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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게 손해를 입혔으면 배상하라:
탈무드 – 네찌킨(Neziqin) - 첫 번째 문(Baba Qamma)
해악이 없는 경우 황소가 손해를 끼친 경우에는 황소를 팔아서 손해를 배상하고, 위험성이 있는 경우 황소가 사람을 죽였을 경우 황소를 죽여야 한다(출21:35-36).
해악이 없는 경우 황소가 손해를 끼친 경우에는 황소를 팔아서 손해를 배상하고,
위험성이 있는 경우 황소가 사람을 죽였을 경우 황소를 죽여야 한다(출21:35-36).

바벨론 탈무드 네찌킨(Neziqin, 상해)의 첫 번째 장(Tractate)인 첫 번째 문(Baba Qamma, 바바 캄마)은 사람의 소유물(소, 양, 구덩이, 곡식, 땅, 화재, 토지남용, 폭행, 재물 등)의 피해와 배상의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네찌킨은 시민법으로서 손해와 배상에 대한 규정으로, 성경 출애굽기 21장 33-34, 35-36절, 22장 5, 6절에 근거를 두고 있다. 특히 폭력배나 도둑에 의한 피해보상은 가해자가 피해를 입히기 이전의 원상태로 회복시키는데 초점이 있다. 텍스트의 내용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가축들에 의한 손해배상으로 그 원인이 사람의 재산일 때, 즉 생명체이든 아니든, 손해들을 평가하는 것을 위한 근본적인 규칙, 공공의 영역 안에서 가축들에 의해 행해진 손해, 황소에 의한 손해, 함정에 의한 손해, 짐승에 의해 농작물을 파괴하여 발생하는 손해, 불로 인한 손해들을 설명하고 있다.

둘째, 사람들에 의해 행해진 손해로 황소와 양 도둑에 대한 형벌, 땅의 남용에 의한 형벌, 공격에 의한 형벌, 자신에 대한 타인에 의해 행해진 손해들에 대한 형벌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바 캄마는 다음 네 가지 경우에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첫째, 황소(출21:35-36)에 의해 행해진 손해,

둘째, 함정(출21:33-34)에 의해 행해진 손해,

셋째, 농작물을 파괴하는 짐승(출22:5)에 의해 행해진 손해, 그리고,

넷째, 불(출22:6)에 의해 입은 손해이다.

손해의 배상은 해악이 없는 것으로 경우의 짐승이 손해를 끼친 경우와 위험성이 있는 짐승으로 구분하여 배상한다. 전자의 경우에는 손해배상과 황소를 파는 것이고, 후자의 경우에는 완전한 손해배상(출 21:35-36)이다. 또한 배상을 지불하는 규칙은 출애굽기 22장 1-3, 7절에 근거한다. 사람은 출애굽기 21장 18-19절에 따라 그가 손상을 입힌 사람을 보상한다. 훔친 것에 대한 배상은 레위기 5장 24절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러한 네찌킨 바바 컴마의 사례들은 구약성서 출애굽기 21-22장에서 더 많은 내용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누구든지 손해에 대해 보상을 받아야 한다. 네찌킨의 근본 원리들은 사실로 확인된 도난당한 재물에 대한 원상회복이 목표이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유대교 탈무드 네찌킨(Neziqin)의 첫 번째 문(Baba Qamma)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신앙교육은

첫째, 탈무드 네찌킨의 첫 번째 문은 인간의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었을 경우, 사람이나 짐승이나 모두 벌을 받아야 하고, 생명을 죽였을 경우 사람이나 짐승 모두 반드시 죽음을 당하는 형벌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출21:12-36). 최근 들어 인간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둘째, 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였을 경우 소는 다섯 배, 양은 네 배로 갚으라고 지적하고 있다(출22:1-15). 이는 이웃의 물건을 함부로 취해서는 안되고, 만일 실수로 피해를 입혔으면 피해자가 만족할 때까지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도덕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출22:16-31). 유대인들이 탈무드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방법으로 이웃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도덕적인 삶을 사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그리스도인들 역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도덕적인 삶을 살아야 하고 이웃에게 손해를 끼쳤을 경우 적절한 배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옥장흠 교수<br>한신대학교
옥장흠 교수
한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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