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는 4월 4일(화) 고성군과 ‘셔우드 홀 문화공간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을 갖는다.
고성군은 앞선 2021년부터 강원도 지역 균형 발전 시범사업 공모선정으로 ‘셔우드 홀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였다. 본래 미국남감리회 소유 부지였던 김일성 별장(화진포의 성)을 셔우드 홀 선교사의 기념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이었으나, 김일성 별장이 현재 국방부 소유인 관계로 국방부와 협력이 불가하여 현 화진포생태박물관을 리모델링 하여 진행하였다.
셔우드 홀은 한국 근현대 의료역사에 큰 공헌을 한 인물로 평양선교기지를 개척하고 평양기홀병원, 광혜원(현 세브란스병원), 동대문 부인병원(현 이화의료원), 인천부인병원(현 인천기독병원) 등에서 의료선교사로 활동하였다. 1938년 아버지 제임스 홀의 순직 생명 보험금을 기반으로 화진포의 성을 완공하여 선교사의 안식처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에 강제수용을 당했고 1948년 남북이 갈라지며 김일성 별장으로 사용되다 이후 한국전쟁 중에 수복하여 이승만과 이기붕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다. 박정희 시절 강제수용되어 현재 국방부 소유에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미남감리회 소유로 되어 있는 등기부 등본이 존재하고 1993년 『한미감리교회관계자료집』에 화진포 땅에 대한 기록을 확인하여 이를 감리교회의 재산이자 유적으로 본다.
'셔우드 홀 문화공간 조성사업'은 거진읍 화포리 화진포생태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사업비 38억 원의 사업으로서 기독교대한감리회와 강원도 및 고성군은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고 관광명소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근대문화 형성에 기여한 기독교의 역할 인식을 확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한국 기독교의 유적이자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 서울과 강원도 간의 의료 협력 체계 가능성을 확보하고 기독교 유적 선정을 통한 관광 사업 증진으로 지역 균형 발전 효과를 만들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