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정신을 돌아본다
창간 정신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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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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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투데이 창간 5주년을 맞이하며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도착한 그날

‘가스펠투데이’는 오는 4월 5일 창간 5주년을 맞이한다. 4월 5일은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제물포항에 도착한 날이다. 본보는 그 뜻깊은 날에 본지는 창간됐다.

가스펠투데이는 부활 신앙으로 종교개혁 500주년 이후 미래세대 교회와 그리스도인에게서 희망을 찾는 언론이 되기를 바라며 산상수훈의 말씀으로 AD CHRISTIANNEWS를 실천하고자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기독 언론으로서 비판과 감시, 민주 시민의식 고취, 에큐메니컬 선교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많은 기도와 참여를 부탁드리며 2018년 3월 24일, “산상수훈 현장에서 교회 희망을 말한다”를 1면 톱으로 다룬 창간 준비호를 발행했다.

그리고 4월 5일 “1885.4.5. 복음이 왔다! 2018.4.5. 가투가 간다!”를 주제로 창간호를 발행하고 창간 감사예배를 2018년 4월 17일 화요일 오후 2시, 연동교회(종로구 김상옥로 37)에서 드렸다.

초대이사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원로 목사, 예장통합 101회기 총회장)는 창간호에서 가스펠투데이 창간 동기는 세 가지라고 밝혔다.

이성희 목사<br>​​연동교회 원로<br>가스펠투데이 명예 이사장
이성희 목사
​​연동교회 원로
가스펠투데이 명예 이사장

첫째는 종교개혁 500주년 이후 미래세대의 교회를 세운다, 둘째는 모든 것이 침체 되는 한국 교회 상황에서 스스로 자립 운영하는 구조, 협동조합을 만든다, 셋째는 교회의 본질인 상호 나눔과 봉사의 공동체성인데 이는 언론의 본질인 커뮤니케이션과 일맥상통한다는 전제에서 교회와 언론은 궁극적으로 함께 행복한 사회, 하나님 나라를 세워간다는 뜻이라고 기고했다.

현재 본보 편집위원장 김기태 장로는 창간 준비호에서 “언론, 특히 기독 언론에 대한 비판과 혁신의 목소리가 높다.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명제는 기독 언론도 예외가 아니다. 기독언론이 제 역할을 다해야 한국 교회가 제대로 설 수 있다는 말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세상의 걱정과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가스펠투데이』가 기독 언론은 물론이고 나아가서는 한국 언론의 쇄신과 변혁에 불을 지피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고 이를 통해 한국 교회와 한국 사회 전체가 새롭게 변화되는 기폭제가 되기를 소망한다. 어지러운 기독 언론계에 단순히 또 하나의 언론이 덧붙여지는 소모적인 출범이 아닌 기존 판을 뒤흔들고 깨우는 변화와 변혁의 자극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항상 깨어서 교회가 불의와 부패에 빠지지 않도록 감시하고 날카롭게 비판할 뿐 아니라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필요한 신앙적이고 신학적인 해석과 정보 제공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친절한 복음 언론의 역할을 당부한다”고 기고했다.

김기태 교수&nbsp;<br>본보 논설위원장<br>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br>서울 문화교회 장로<br>전 한국미디어교육학회 회장<br>전 CBS기독교방송 재단이사
김기태 교수
본보 논설위원장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서울 문화교회 장로
전 한국미디어교육학회 회장
전 CBS기독교방송 재단이사

제2호 2018년 4월 12일, 본보는 다시 한 번 창간 목적과 취지를 분명하게 밝혔다.

“가스펠투데이는 산상수훈의 숲길, 더불어 숲길로 갑니다. 한국 근대사와 교회사는 진보 보수, 좌파 우파 진영으로 분열하여 가해자도 피해자도 분노와 원한으로 통곡합니다. 복음의 길은 정치, 이념, 지역, 문화, 성별, 빈부 등 모든 차별과 불평등을 넘어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햇빛을 주시고 옳은 사람에게나 옳지 못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신다(마5:45)는 원수까지도 사랑하시는 산상수훈의 숲길입니다. 이 숲길을 우리는 함께 길동무로 걸어갑니다. 그래서 더불어 숲길입니다.”

가스펠투데이의 창간 정신

본보의 창간 정신은 구체적으로 한국교회언론협동조합 정관과 사업 소개에도 담겨있다. 전문을 소개한다.

“협동조합의 ‘한 사람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한 사람을 위하여!’라는 정신은 공동체적 신앙과 언론의 커뮤니케이션 가치로서 우리 사회가 함께 나누고 실천할 생활 덕목이다. 따라서 ‘한국교회언론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자주적·자립적·자치적 조합 활동을 통하여 한국 교회 언론의 공공성 강화와 민주적 의식 함양에 기여하고, 조합원들의 권익 보호와 복리 증진을 도모하고, 우리 사회에 행복·희망·화합의 뉴스를 제공하며,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창출 및 각종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한 사회복지 미디어로 공헌하며, 언론에 관련된 조사·연구·포럼·출판·복지·선교 등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수행함으로 바른 정보 공유와 소통을 통하여 건강한 언론문화를 창달하고, 나아가 기독 언론인들의 연대와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궁극적으로 행복한 공동체사회를 이루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래서 ‘조합’은 자주·자립·자치·민주·평화·통일·복지·선교·문화·예술의 지향에 걸맞은 정보와 뉴스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조합원 등의 권익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교육·훈련, 정보 제공 및 기타 사업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다른 협동조합, 다른 법률에 따른 협동조합, 외국의 협동조합 및 관련 국제기구 등과의 상호 협력, 이해 증진 및 공동사업 개발 등을 위하여 노력하는 책무를 지닌다.

또한 ‘조합’은 ‘AD CHRISTIAN NEWS’라는 아젠다를 중심으로 “GOSPEL TODAY" 인터넷신문과 종이신문을, ”SNTV" 사회복지전문 네트워크방송, 매거진 등을 설립하여 교회와 교회, 교회와 시민사회, 교회와 세계 지구촌을 네트워크 하여 다음세대에도 합리적이며 민주적이며 정의로운 공적 일원으로서 시민사회와 지구촌과 더불어 건강한 공동체 사회를 세우는데 교회로서 그 대안을 찾는 언론이 되고자 창립한다. ‘AD CHRISTIAN NEWS’의 AD의 의미는 첫째, Anno Domini (예수님 탄생 주후), 둘째, Analog & Digital (아날로그+디지털 융합된), 셋째, AD(아드, ad fontes 다시 본질로 돌아간다)로서 본연의 저널리즘의 정론을 펼 치고자 한다.”

아울러 설립목적을 통해 아래와 같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언론협동조합은 자주적·자립적·자치적 조합 활동을 통하여 한국교회 언론의 공공성 강화와 민주적 의식 함양에 기여하고, 조합원들의 권익 보호와 복리 증진을 도모하고, 우리 사회에 행복·희망·화합의 뉴스를 제공하며,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창출 및 각종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한 사회복지 미디어로 공헌하며, 언론에 관련된 조사·연구·포럼·출판·복지·선교 등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수행함으로 바른 정보 공유와 소통을 통하여 건강한 언론문화를 창달하고, 나아가 기독 언론인들의 연대와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궁극적으로 행복한 공동체사회를 이루는데 그 목적이 있다.”

어느새, 5년이 흘러 5주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초대 이사장 이성희 목사의 헌신이 제2대 이사장 주승중 목사의 봉사로 이어졌고, 2023년 제3대 이사장으로 채영남 목사가 취임하면서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목회, 신학, 선교' 중심의 목회자 전문지

한국 교회와 사회는 코로나라는 바이러스 앞에서 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곧바로 언론의 사명과 역할에도 거대한 도전의 과제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등장은 새로운 언론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사회가 3년여 지속 되는 동안 취재가 어려워 난관에 부딪쳤다. 결국 매주 발간되던 주간 신문이 격주로 발간될 수밖에 없었다. 대면 인터뷰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게 되면서 우리는 그 대안을 찾게 됐다.

1) 목회, 신학, 선교

그 해결점은 첫째,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콘텐츠의 강화였다. 이를 위해 ‘목회, 신학, 선교’로 주제를 집약시키면서 목회자 전문 신문으로 한층 더 강화되었다.

목회의 성공은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디지털시대의 미디어와 교회는 본질적 측면에서 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와 일맥상통한다.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한 공동체가 지니는 모두의 행복한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와 목회자들은 언론과 소통할 때 미디어에 의한 합리적이고 공개적인 의사소통을 통하여 한다. 미디어의 속성을 파악하여 합리적 지성으로, 사회적 언어로 말해야 한다. 소통 능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미디어, 전문가 집단과 연구 기관이 필요하다.

또한 교회는 각종 미디어 도구를 사용하고 있지만 관련 교육은 실시되고 있지 않다. 그래서 한국 교회는 유용한 요소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해한 요소로부터는 보호할 수 있도록 예방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디지털미디어 교육은 주체적이고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수용자로서 미디어의 법칙이나 속성을 신앙의 관점에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미디어 교육이란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이해하는 소통 능력의 교육이며, 시민의식을 함양시키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시민 교육, 현대인들의 인품에 결정적 영향력을 주는 뇌 과학의 감성과 인성 교육,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품성에 이르게 하는 거룩한 교육, 성도로 하여금 경외감에 이르게 하는 목회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한국 교회의 커뮤니케이션, 디지털시대와 함께 코로나 상황에서 근본적 대전환이 필요하다. 여기에 언론, 미디어의 사명과 역할이 무엇인지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성찰해야 할 것이다.

2)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 선교

둘째, 다음세대에 대한 접근이다. 다음세대가 없는 교회는 곧바로 본보에도 해당된다. 그래서 다음세대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 발굴과 보도, 실제적 대안을 찾는 전략을 세웠다. 그 대안은 70% 이상 무너진 교회학교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선교운동이다. 코로나 이후 급속도로 쇠퇴하는 한국 교회 회복의 씨앗은 다음세대가 품고 있다.

다음세대 아이들을 글로벌 지도자들로 세우는 선교가 시급하다. 학교 성적 문제로 교회학교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속에서 교회가 선제적으로 주말 영어교회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글로벌 소통의 능력자로 양육하는 것이다.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어려서부터 익숙하게 배우며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리더로 세워가는 것이 주말 영어교회학교 세우기 운동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YGM(Yale Global Mission : 예수제일 글로벌 선교)은 지난 13년 동안 땀과 눈물로 제작한 교재를 출판했다. 우리나라 교육부 학교 교과과정에 맞춰 영어교재인데, 주목할 부분은 모든 예문이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구절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영어 교사가 가르쳐주는 시스템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형 학습법을 도입하여 특허를 받았다. 본보는 창간 5주년을 맞이하여 YGM과 협력키로 하고, 아이들이 활기차게 웃는 교회를 세우기 위한 기획과 홍보를 맡았다.

3) 전국 지사 조직 강화

끝으로 가스펠투데이 3기를 시작하면서 지역 조직 강화에 온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 이는 창간 정신을 확산시키는 의미가 있으며, 초창기에 설정했던 지역 소식을 전국적으로 나누는 본래의 언론 목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월 17일에는 서부지역, 2월 22일에는 동부지역, 2월 28일에는 충청지역에서 지회 조직을 다지는 모임과 집담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부활절 다음 날인 4월 10일, 한국 교회의 어머니 교회, 복음의 역사성이 묻어있는 새문안교회에서 창간 5주년 감사예배와 후원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간의 정신! 오늘의 복음 ‘GOSPEL TODAY’가 다음세대로 이어져 가도록 산상수훈과 더불어 숲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 10년, 100년 뒤에도 오늘의 복음이 산상수훈의 말씀에서 꽃피고 열매 맺도록 하나님의 거룩한 축복을 사모하며, 아울러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를 간절히 부탁드린다.

박진석 목사.
박진석 목사
한국교회언론협동조합 상임이사
본보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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