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기쁨이 되는 새 길 걸어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NCCK)는 “슬픔의 시대, 기쁨을 찾는 여정”을 주제로 2023년의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의 순례를 준비하며 사순절 묵상집을 발간했다.
NCCK는 “이번 묵상집은 주님의 죽음과 부활의 여정을 따라가며 아프지만 외롭지 않게, 슬프지만 무력하지 않은 십자가의 소망과 기쁨을 발견하는 여정으로의 초대”라며 “특별히 고난주간은 노동 현장, 이주민, 세월호 유가족, 한반도 평화, 장애인의 인권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묵상집은 무료로 제공되며 필요한 교회나 단체는 NCCK 홈페이지에서 ‘2023년 부활절 맞이 사순절 묵상집 신청서(한글파일)’를 다운 받아 이메일(revival2213@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이홍정 목사는 묵상집 메시지를 통해 “2023년, 불안한 시대에서 증가하는 불의와 불평등, 그로부터 기인한 사회적 재난은 작고 가난한 이들을 눈물짓게 한다”며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의 절기를 맞으며 그리스도인들은 서로에게 기쁨이 되는 새 길을 걸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순절 기간,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며 어떤 삶의 태도를 가질 것인가, 어둠과 죽음을 향해가는 이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생명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끊임없이 묻고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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