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와 들보] 복합적 위기 극복의 전략
[티와 들보] 복합적 위기 극복의 전략
  • 김만배 목사
  • 승인 2023.01.25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기의식과 비관론이 팽배한 가운데 새해를 맞았다.

지금 닥치고 있는 혼돈과 불안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위기에서 파장이 언제, 얼마나 갈지, 어떻게 극복 가능한지 가늠할 수가 없다고 한다.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무역수지적자, 공급망 위기, 남북관계, 가상자산과 주식시장의 침체, 부동산 시장도 함께 얼어붙고 있다.

지구촌은 제4차 산업혁명이 빛의 속도로 달려오는 문명사적 대 전환기를 마주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는 전방위적 위기를 맞고 있으며 특별히 교회는 복음의 공공성을 잃어버리고 이기주의, 개인주의, 물질주의, 성장지상주의라는 사회적 흐름과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시대와 반대방향으로 세상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급락하고 있다. 미래의 불확실성, 비대면 문화의 확산,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기후위기 등 한국교회는 나아갈 방향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필자는 복합적 위기 앞에서 극복의 전략은 무엇인지, 그 대안을 청년교회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청년은 광야 같은 세상에서 새벽이슬과 같다. 나라와 민족의 장래요, 허리와 같은 존재다. 청년 그 자체가 곧 미래다. MZ세대라 불리는 다음세대는 ‘결혼, 출산, 연애, 취업, 내집 마련’등을 포기한 ‘N포 세대’라 불리기도 한다. 이들은 1980년-2000년에 태어난 20세-35세 연령대 인구로, 대한민국의 33.7%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일어나야 한다.

교회의 역사 속에서도 20대, 30대 리더의 활약이 돋보였다. 1903년 원산부흥운동을 이끈 하디 선교사가 30대였고 언더우드, 아펜젤러는 20대에 한국을 찾아와 30대에 복음을 심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킨 후에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은 다음 세대였으며 가나안 입성과 정복은 그들의 몫이었다.

한국교회의 소망은 다음 세대에 있다. 이를 위해 ‘청년부’가 아닌 ‘청년교회’로 무대 위에 세워야 한다.

청년들은 ‘주인의식, 수평문화. 공동체 의식’이 강한 세대다. 이들에게 의사 결정권을 주고 스스로 책임을 감당토록 해야 한다. 교회는 청년교회에게 ‘재정독립 예배 독립, 의사결정권 독립, 사역의 독립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교회의 5대 사명인 ‘예배, 교육, 교제, 봉사, 섬김’ 사역을 청년교회가 단독으로 감당하도록 해보자. 만약 청년교회가 건강하게 부흥하면 많은 문제가 선순환 구조로 돌아설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버전을 품고, 기도하고, 도전하는 열정을 가지고,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양육해야 한다.

청년들이 결혼을 하면 그것은 또 하나의 가정교회가 세워지는 것이며 ‘생물, 반성, 충만(창1:28)’ 함으로 또 다른 다음 세대를 키우는 것과 같다.

이들이 나라와 민족과 열방을 향해 나갈 때 그들은 탁월한 리더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품고 나아가는 청년의 헌신은 능히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필자가 섬기는 주사랑교회는 2년 전, ‘청년교회’를 창립했다)

김만배 목사<br>서울강동노회 노회장<br>​​​​​​​주사랑교회 담임<br>
김만배 목사
서울강동노회 노회장
주사랑교회 담임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