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윤리는 옳고 그름, 가치와 그 기준을 논의하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윤리 중 영구불변한(hard and fast rule) 것은 없다.

1978년 영국에서, 세계최초로 시험관 아기가 탄생했을 때 보수교회측에서, 신의 영역에 도전한다고 반발하였다. 지금은 그냥 불임, 난임부부를 위한 산부인과 시술이다.

윤리는 가장 합리적 보편타당한 것을 논하는 것이다. 목회윤리는 다양한 목회 상황 가운데에서 만나는 질문에 응답하는 것이다.

목회 상황은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 산촌, 어촌, 대형 중형 소형 개척교회, 공동체형과 카리스마형교회 등등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규정은 없다. 따라서 가장 보편적, 모두가 수긍할수 있는,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최대 다수가 수긍하는 것을 도출하는 것이 목회윤리가 추구하는 것이다.

필자는 유신과 5공 시절, 신학과 군 복무를 마쳤다.

이 기간 국가의 폭력을 지켜보면서 목회자로서 피해자들과 많은 교류를 가졌다. 그 과정에서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에 대한 질문을 시작했고 20여년 간 사회과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다. 특히 한국 근현대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나름대로 한국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연구했고, 목사로서 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생각했다.

그 후, 대학에서 17년 동안 기독교 교육과 교양 과목을 가르치고 학생들과 대화하면서 기독교 교육의 한계를 느꼈다. 결국 윤리로 전공을 전환, 기독교 윤리 중 3D 업종이라는 경제윤리(불평등, 분배, 빈곤)로 학위 논문을 써서 그동안의 공부를 정리했다.

학위 논문을 마치고, 하나님의 임재와 자신의 소명을 새롭게 재정리하고 목사의 본질(말씀과 기도, 성도를 섬김)에 천착하게 됐다.

2023년, 1년간 가스펠투데이에 연재할 ‘목회윤리’ 칼럼에는 지금까지 신학교에서 신학도들과 교회의 당면한 문제들을 제기하고, 토론한 것을 정리한 내용을 담았다. 칼럼 속에는 필자의 주관이 강하게 표출 될 것이다.

상반기 주제는 아래와 같은 15가지로 구성했으며 ‘개념 정리, 문제 제기와 대안, 예화, 더 읽을 책 소개, 기도 제목’ 순서로 전개될 예정이다.

1) 소명 2) 목회자의 언어 3) 영성 4) 심방 5) 독서와 설교

6) 기도훈련과 기도생활 7) 목회자 청빙과 과정 8) 리더십 9) 나쁜 지도자

10) 갈등해결의 리더십 11) 성윤리 12) 성일탈과 탐닉

13) 동성애 14)동성애2 15) 목회의 핵심 - 설교, 선교, 구제

필자 소개
최성민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에서 1982년에 신학을 이수(Th.B), 1985년 동 대학원에서 성서 연구 방법론으로 문학석사(M.A)와 교역학(M. Div)을 이수, 호남신학대학교대학원에서 영성 연구로 신학석사 학위(Th.M)를 받았다. 2008년 미국 워싱턴 소재한 침례신학교신학대학(WEBT)박사과정 리서치 연구 후 2014년 장로회신학대학대학원에서 기독교 윤리학 박사(Th.D) 학위를 받았다. 2016년부터 서울장신대 교수로 재직하며 기독교 윤리를 비롯한 여러 과목을 가르쳤으며, 목회전문대학원에서 사회 윤리를 강의했다. 현재대전신학대학교에서 강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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