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과 진주] 자기의 일출과 일몰을 모르면
[거룩과 진주] 자기의 일출과 일몰을 모르면
  • 편집인
  • 승인 2023.01.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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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마태7:6)

2023년 새해의 태양이 솟아올랐다. 언제보아도 일출은 희망차다. 지난 삶들의 다운이 모두 솟아나 비상한다.

올해를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띠의 해라 한다. 지혜로 열심히 노력하면 복이 된다고 한다. 누구나 복 받기를 노력한다. 중요한 것은 지혜이다. 살아가면서 사람은 수많은 지혜를 필요로 한다. 무엇보다도 지혜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지혜는 때를 아는 지혜, 시대를 식별할 줄 아는 지혜이다. 자기가 꿈꾸는 비전을 지금 실행해야 할 때인지 기다려야 하는 때인지 아는 것은 지혜이다. 성공한 사람, 위대한 사람은 자기 때를 알아 결단하고 실행한다.

성경에서 때를 아는 지혜로운 왕, 솔로몬은 전도서 3장에서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다”고 하며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2-8절)고 전했다.

때를 아는 지혜가 가장 필요한 사람은 종교지도자, 성직자와 국민을 섬기는 정치지도자다. 전자는 영력을 주관하는 자요, 후자는 정치권력을 주관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성직자는 시대의 징조를 깨달아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영적 지혜자이다.

시대의 징조를 모르는 유대교 지도자들을 향해 예수님은 비가 올 때를 알면서도 어찌 시대의 징조는 모르냐고 책망하셨다. 시대의 징조를 전하는 예언자의 역할이 성직자가 할 일이다.

그러나 저주해야 하는데 축복을 하고, 축복을 해야 하는데 저주를 한다면 이는 삯꾼이요 강도이다. 정치지도자도 국민의 생명과 안녕을 다스리는 통치자로서 국민과 함께 울 때와 웃을 때, 슬퍼할 때와 춤출 때, 잠잠할 때와 말 할 때를 알아야 한다.

그런데 정치지도자가 이태원참사로 슬퍼하는 이들은 49재를 하며 울부짖고 있는데, 즐거운 축제에 참석하여 웃고 있으며 자기 동네 아파트 사람들에게 떡을 돌렸다고 하니 때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지혜가 부족한 어리석음이다. 그래서 정치지도자가 때를 모르면 반인륜적 패륜이라는 비판을 받게 된다.

일출과 일몰의 자연 이치를 보면서도 자기의 때를 모른다면 이는 개돼지에 불과하다. 그래서 성경은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고 말씀했다. 성직자나 정치지도자가 자기의 때, 일출과 일몰을 모른다면 하나님과 국민 앞에 개돼지이다.

개돼지도 일출과 일몰을 알아서 먹기도 하고 자기도 한다. 영력을 주관하는 성직자도 일몰이 되면 모세처럼 조용히 은퇴해야 하는 것이고, 정치권력을 주관하는 자도 일몰이 되면 스스로 떠나야 한다.

일출과 일몰, 그 때를 모르면 “당신들이 사람이냐”고 세상은 울부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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