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용 전 장신대 총장,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가 답이다
김명용 전 장신대 총장,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가 답이다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2.11.28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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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와 호킹이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서 무신론적 과학을 전 세계에 퍼뜨렸으며 세계 기독교를 초토화시켰다
천체물리학과 분자생물학, 양자역학 그리고 캄브리아기의 화석은 진화론을 더는 작동할 수 없는 이론으로 만들었다

지난 11월 2일 서울 천호동에 위치한 온신학아카데미(원장 김명용) 사무실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명용 전 장신대 총장은 “‘진화인가, 창조인가?’에 대한 바른 답은 무신론적 진화론에도, 창조과학에도, 유신진화론에도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전 총장은 그 이유로 “우주가 정교하게 조율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오늘의 천체물리학, 세포 안에 천문학적인 정보가 있다는 것을 밝힌 오늘의 분자생물학 및 보이지 않는 세계를 발견한 양자역학과 중국 윈난성에서 대량으로 출토된 캄브리아기의 화석은 진화론을 더는 작동할 수 없는 이론으로 만들었다.”며 “따라서 ‘진화인가, 창조인가?’ 이 주제에 대한 바른 답은 진화의 역사로 그동안 언급되었던 것은 진화의 역사가 아니고,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의 역사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는 태초의 창조와 계속적 창조 및 종말론적 창조가 있다. 진화론은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를 오해한 이론이다.”고 말했다.

진화론 자체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진화론의 공격으로 붕괴되고 있는 기독교 창조론을 구출하는 길은 창세기 1장에 대한 바른 해석이 일차적으로 중요하다. 그 이유는 고대인의 우주관을 절대적 계시로 생각하는 한 바른 과학적 창조론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창세기 1장에 대한 바른 해석은 바른 과학적 창조론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그러나 창세기 1장에 대한 바른 해석만으로 무신론적 세계에 창조론을 확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창세기 1장에 대한 바른 해석은 창조론에 대한 진화론 공격의 상당 부분을 막아내는 기능은 하지만 진화론을 무너뜨리는 기능은 하지 못한다. 진화론 자체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 그 과학적 근거가 있을까?"

본지와 인터뷰중인 김명용 전 장신대 총장 / 사진 엄무환
본지와 인터뷰중인 김명용 전 장신대 총장 / 사진 엄무환

"2016년 영국 런던에서 모인 왕립학회에서 개회 강연을 한 오스트리아의 빈 대학의 고생물학자 뮐러는 다윈주의 생물학의 심각한 곤경을 언급했다. 이 심각한 곤경의 핵심은 최근까지 발견된 생명체의 엄청난 복잡성의 기원을 정통 다윈주의의 진화의 길인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의 방식으로는 전혀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생명체의 가장 단순한 세포 속에도 천문학적인 정보가 들어 있다. 세계적 나노 과학자 투어(J.Tour)에 의하면 가장 단순한 세포 속에도 10의 790억 승의 정보가 들어 있다. 이 정보는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으로는 절대로 생겨날 수 없는 정보이다. 그러면 이 정보는 어디에서 왔을까? 정보는 물질이 아니다. 물질만 있다고 믿는 다윈주의 진화론자들은 이 정보의 문제에 부딪혀 갈팡질팡하고 있다. 투어에 의하면, 그 정보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다. 물질이 만드는 것은 물질이고, 더구나 10의 790억 승의 정보는 우연의 방식으로는 절대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최근에는 진화론의 제3의 길로 정보에 근거한 진화론이 토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보에 근거한 진화론은 진화론이 아니고 사실상 창조론이다. 왜냐하면 정보는 높은 지성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높은 정보를 언급하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언급하는 것이 될 것이고,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있었던 도버재판(진화론자들에게 법적 승리를 안겨준 재판,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창조론을 언급할 수 없도록 한 재판)이 추방한 설계론을 언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시애틀의 디스커버리 연구소의 과학자 마이어는 정보의 문제를 진화론을 붕괴시킬 수 있는 최대의 문제로 제기한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그는 『세포 속의 시그니처』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세포 속에 존재하는 천문학적인 정보는 진화론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과학적으로 주장했다. 그는 창조과학자들의 그런 주장이 근본주의 신학의 특수한 성경 이해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생명체가 설계되어 있다는 것은 과학적 진실임을 강조했다. 2013년에 그가 출간한 『다윈의 의문』은 그의 주장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다. 뉴욕타임즈의 베스트 셀러로 팔린 이 책은 캄브리아기의 화석의 발견은 진화론을 거의 불능의 이론으로 만들었다고 매우 설득력있게 주장했다. 캄브리아기의 생명체 대폭발은 마이어에 의하면 정보의 대폭발이다. 선캄브리아기에 없던 이 엄청난 정보가 어디에서 왔단 말인가? 마이어의 『다윈의 의문』은 추정컨대 2016년 영국 런던의 왕립학회에서 개회 강연을 한 빈 대학의 뮐러 교수가 생명체의 복잡성의 문제는 다윈주의의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의 길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다고 강연한 강연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마이어는 이 정보 이론에 근거해서 『신 가설의 회귀』라는 책을 2020년 출간했다.

시애틀의 디스커버리 연구소는 창조과학과는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의 창조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려는 기관으로 탬플턴 재단과 쌍벽을 이루는 기독교 창조론을 위한 중요한 기관으로 보인다. 디스커버리 연구소는 지구와 우주의 역사가 몇 년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디스커버리 연구소는 우주의 역사가 6천년에서 만년 정도라고 주장하는 창조과학은 근본주의 신학에 기초한 그들의 창조역사 이해로 파악하고 있지만, 이 이해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디스커버리 연구소의 핵심 과제는 생명체가 설계되었다는 주장에 있는데, 이 주장은 최근 과학계에서도 간단히 거부하지 못하는 힘을 가지고 있고, 그런 까닭에 디스커버리 연구소에 합류하고 있는 현직 과학 교수들이나 유명한 과학자들은 매우 많아졌다."

진화론을 극복하는 길은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론’에 있다

"독일의 신학자 몰트만에 의하면 하나님의 창조는 태초의 창조와 계속적 창조 및 종말론적 창조가 있다. 과학적 무신론자들이 얘기하는 진화는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와 관련되어 있다. 세계의 과학자들은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를 잘 알지 못한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 현상을 발견하고도 설명할 길이 없기 때문에, 그것을 진화로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진화론자들이 언급하는 진화의 역사 속에는 너무나 많은 곳에 엄청난 설명되지 않는 간격이 있다. 화석들이 발견될수록 이 간격의 문제는 심각하다. 캄브리아기의 생명체 대폭발은 이 심각성을 잘나타내준다. 그런데 이 진화의 역사를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 역사로 이해하면 그 모든 심각성과 곤경이 쉽게 해결된다.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 사역은 물질이 우연히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어떤 것과는 너무나 다르다. 간단한 세포 안에 존재하는 천문학적인 정보는 물질이 우연히 만들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복잡한 세포는 그야말로 우연히 존재할 가능성은 절대로 없다. 우주의 정교하게 조율됨(A Fine- Tuned Universe)도 마찬가지이다.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았던 무신론자 플루(A. Flew)가 죽기 전에 자신의 과거 주장을 모두 뒤집고 신이 있다고 주장한 것은 우주의 정교하게 조율됨과 세포 속에 존재하는 천문학적인 정보의 발견을 그가 이성적으로 객관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2006년 우주배경복사에 대한 놀라운 발견으로 노벨상을 받은 스무트 3세는 우주배경복사를 보면 신의 얼굴을 볼 수 있다고 언급해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유는 빅뱅 이후 38만년 뒤에 등장한 우주의 최초의 원시의 빛 속에 10만 분의 일의 에너지 차이를 갖고 있는 세밀한 패턴들이 나타나는데 이 패턴들이 우주의 설계도였기 때문이었다. 그 패턴들 대로 오늘의 우주가 존재하고 있다. 스무트 3세의 발견은 우주가 우연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설계되고 계획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증거이다.

우리는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 1:20)라고 말씀하신 성경의 말씀이 진실임을 알아야 한다. 세계는 창조된 것이지 진화된 것이 아니다. 진화론은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의 역사를 오해해서 나온 이론이다. 유신진화론은 진화를 하나님의 창조역사로 이해한 훌륭한 점은 있으나 진화론의 틀을 깨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창조 활동이 물질 진화의 숨어 있는 종속변수로 전락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공장에서 TV를 만들 때, 물질들이 결합해서 TV가 만들어지지만, 그것은 사람의 창조행위이다. 계속적 창조론은 하나님의 창조행위가 주체이고 물질은 종속변수인데 비해, 유신진화론은 물질이 주체이고 하나님의 활동은 종속변수가 되는, 주객이 전도되는 문제점이 있는 이론이다.

태초의 창조가 무에서부터 유를 창조하는 창조 사역이라면,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 사역은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역인 동시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역이다. 계속적 창조 사역을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역으로 제한하면 안 된다. 갑자기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하는 것은 진화론적인 시각에서는 불가해한 사건일 것이다. 진화론적인 시각에서 불가해하다 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 사역을 틈새의 신을 불러오는 오류로 부정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 사역은 유에서 유를 창조하실 수도 있고,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을 혼합하실 수도 있고, 갑자기 무에서 유를 창조하실 수도 있다.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 사역의 근원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정보와 의지이다. 이 정보와 의지가 끊임없이 우주를 새롭게 하는 진정한 근원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13개의 물질들(6개의 퀴크, 6개의 렙톤 및 힉스보손)과 4개의 힘들(중력, 전자기력, 강한 핵력 및 약한 핵력)은 이 정보와 의지가 사용하는 도구들로 보인다. 하나님은 이 도구들을 사용하셔서 계속적 창조 사역을 행하시는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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