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한복판이라도 꿈을 꾸자"
"광야의 한복판이라도 꿈을 꾸자"
  • 가스펠투데이 보도팀
  • 승인 2022.11.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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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드폰테스' 열림모임 개최
김영봉 목사 "설교와 설교자" 주제 특강
김영봉 목사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보도팀.
김영봉 목사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보도팀.

'아드폰테스'(회장 김의신 목사/광주다일교회) 2022 열린모임이 지난 11월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첫날 개회예배는 주현신 목사(과천교회)의 사회로 류정길 목사(제주 성안교회)가 기도하고 김의신 목사가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특강은 김만준 목사(덕수교회)의 사회로 김진양 부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가 “한국교회 트렌드 2023”을 주제로 강의한 후 브라운워십의 찬양 콘서트를 통해 은혜를 나눴다.

저녁에 가진 주제 강연은 박영호 목사(포항제일교회)의 사회로 김영봉 목사(와싱톤사귐의교회)가 “설교자의 에토스, 파토스 & 로고스”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 목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에서 에토스, 화자의 성격과 파토스, 청중의 정념 및 로고스, 담론의 증명적 가치를 예로 들면서 "목사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아야 하며, 거룩한 에토스가 준비되고 유지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둘째날에도 이어진 주제 강연에서 김영봉 목사는 "설교자의 시야, 시각  & 시선"을 주제로 강연하고, "분명한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세상, 인간, 그리스도인, 교회, 인류역사을 보며 나아가 재림을 봐야 한다. 설교자의 시야는 시간적 공간적 측면에서, 시각은 메타인지, 한 차원 높은 예언자적 시각과 하나님 나라의 시각, 마지널리티 즉, 주변적이며 다변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며 "설교자의 시선은 따뜻하고 세심한 마음을 형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번째 강의, "설교자의 해석, 묵상 & 설교"에서는 설교가 무엇인지, 설교자는 어떻게 설교를 준비하며 성도들에게 전달해야 되는지 통찰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강의 전문은 본보 특집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브라운워십의 찬양.
브라운워십의 찬양.

한편, 개회 설교를 한 김의신 목사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목사로 살아가는 이 시대, 우리는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살고 있는지 돌아보자”면서 “목사로서 어떻게 살고, 어떤 이야기를 전하며 살고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고민은 우리 삶을 생각지 못한 곳으로 끌고 가기도 한다. 세례자 요한이 고민을 통해 화려한 성전이 아니라 빈들로 내려갔고, 제사장의 삶이 아니라 광야에서 자기 자신을 주님께 드렸다”며 “나는 지금 어디에 속해있는지 살피고 하늘의 음성이 들리는 광야로 내려가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종교의식으로 전락해버린 회개, 의식화 되어버린 예배와 심방, 설렘도 찔림도 없는 둔감함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형식적으로 굳어진 신앙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설교자는 무엇을 하리이까?"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열린 아드폰테스 세미나는 오늘날 교회와 목회자가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성찰과 회개의 장이 되었다. 이는 브라운워십의 노래, "광야의 한복판이라도 꿈을 꾸자, 꿈을 꾸자, 사랑을 놓지 말자"는 노랫말처럼 최후의 순간까지 세례 요한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붙들자는 간절한 외침이 목회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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