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문인회가 주관하는 ‘광나루문학 창립 30주년 감사예배 및 광나루문학상 26회 시상식’이 10월 24일 오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됐다.

1부 창립 30주년 감사예배는 류철배 목사(창립30주년 준비위원장)의 인도로 서기 신동설 목사가 기도, 회계 박명수 목사가 말씀 봉독,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대표)가 “광나루의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제하의 말씀을 전한 후 부회장 정성진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2부 광나루문학상 시상식은 회장 김인식 목사의 사회로 시낭송가 김태근씨가 식전 시낭송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6회 광나루문학상 수상자는 정성진, 민귀식 목사로 김명수 목사는 심사평을 통해 “민귀식 시인의 최근작 ‘이런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를 보면 기존 둥지를 떠나 새로운 둥지를 트는 자녀를 향한 부성이 기도가 되고 시로 승화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성진 시인의 ‘나도 가끔은 시인이 되고 싶다’는 작품에는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절절한 표현 가운데 어머니가 등장하고 사랑하는 여인이 등장한다”며 “진정한 시인이 되어 그리움과 사랑을 노래하고 싶은 시인의 소망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정성진 목사는 수상소감에서 광나루문인회가 창립된 과정을 설명하며 “글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이웃을 행복하게 하리라는 뜻을 30년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기쁨이요 긍지가 아닐 수 없다”면서 “광나루 문인회가 조용히, 묵묵히 전진해왔듯이 30년을 넘어 60주년까지 이어지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최상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