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십대라면 철인 28호 배고픈 청소년들에게 컵라면을 준다. 뜨거운 물과 먹고 갈 수 있는 장소까지 제공한다. 컵라면을 주는 데는 아무 이유가 없다. 굳이 이유를 말하라면 한참 먹을 나이에 학교가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직행하는 아이들을 보며 배고플 텐데 라면이라도 먹고 가라고 권하는 아버지의 마음이랄까? 라면 먹는 아이들을 향해 교회 나오라든가 예수님 믿으라든가 하는 얄팍한 전도의 한 마디 같은 건 없다. 그저 “행복하게 학교 생활해라” 하고 다독일 뿐이다. 3층에 있는 교회까지 들어와서 라면을 먹던 한 친구는 “근데 라면을 왜 주세요?” “아저씨 목사예요? 목회 | 김찬주 지역기자 | 2018-11-02 0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