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57호] 지부상소(持斧上疏) 고려시대학자 우탁은 “내말이 틀리면 도끼로 내 머리를 쳐 달라”는 지부상소(持斧上疏)를 몸소 실천했다. 조선시대 유림들도 광화문 앞에서 도끼를 올려놓고 상소를 올렸다. 상소는 올바르고 쓴 소리가 많아 임금의 심사를 건드려 보복당할 위험이 크기에 이를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표시로 도끼를 들고 상소를 한 것이다. 고대로부터 중세와 근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의 정치는 아무리 왕권제일주의라 해도 온전히 왕에 의한 일방통행은 아니었다. 임금과 수많은 신하들은 좋든 싫든 끊임없는 상호소통을 했다. 서슬 퍼런 조선시대 광해군 때 과 목회 | 주필 이창연 장로 | 2019-06-19 13:4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