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신대, 박승탁 교수의 논문표절 "심각한 수준"
영남신대, 박승탁 교수의 논문표절 "심각한 수준"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2.08.08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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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탁 교수의 특정기관에 비용 지불하여 작성된 논문대필 및 대납도 모두 사실
지난 2019년에도 박승탁 교수 논문 두 편이 연구윤리부정으로 드러나
조사결과가 나온지 5개월 넘도록 사과 한 마디 없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남신학대학교(총장 권용근 교수, 이하 영남신대)가 사회복지학과 박승탁 교수의 논문표절과 논문대필 및 대납이 모두 사실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승탁 교수가 담임으로 있는 예사랑연수원, 소속노회인 영주노회엔 예사랑교회로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승탁 교수 부부가 섬기는 예사랑연수원, 소속노회인 영주노회엔 예사랑교회로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남신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워원장 이원일 교수, 이하 윤리위원회)는 박승탁 교수의 “연구부정행위 의혹에 대한 본조사위원회 최종결과보고서”에서 “1. (박 교수가 썼다는) 두 편의 연구물의 표절 의혹에 대해 본 조사위원회는 표절 의혹으로 의뢰된 1편의 논문과 1편의 저서에 대한 조사 결과를 종합할 때, 위 2편에 해당되는 표절 유형은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에서 가항의 ‘내용표절’과 라항의 ‘2차 문헌 표절’ 그리고 바항의 ‘짜깁기 표절’이 상당 부분 포함된 것으로 보여진다. 결론적으로 두 편의 연구물은 재인용 표기 문제 뿐만 아니라, 타 연구로부터 가져온 인용의 분량이 과도하여 표절의 정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2. 박 교수의 논문 ‘영적안녕감이 노인의 삶의 의미에 미치는 영향’(2018)에 대한 대필 의혹은 (제보자인) 황석웅 씨가 증거자료로 제출한 ‘논문발주내역서’가 허위서류임이 입증되지 않는 한, 황석웅 씨가 특정기관에 논문대필을 위한 비용을 지불하여 작성된 대필논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3. 황석웅 씨가 게재료 대납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던 건은 박 교수와 문자(카카오톡)로 소통했던 캡쳐자료를 살펴본 결과, 황석웅 씨는 박 교수의 논문 게재료 54만 원을 (사)한국산학기술학회에 대납한 것이 사실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최종결과보고통고문
박승탁 교수 논문표절과 대필 관련 최종 조사결과통고문
최종결과보고서
박승탁 교수 논문표절과 논문대필 최종결과보고서
박승탁 교수 논문표절과 논문대필 최종결과보고서 - 결론부분
박승탁 교수 논문표절과 논문대필 최종결과보고서 - 결론부분

이처럼 영남신대는 박승탁 교수가 논문표절과 논문대필, 논문대납을 한 것이 사실인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박 교수에 대한 학교 차원의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그러나 박 교수가 지난 2월 말로 은퇴했기 때문에 실제적인 징계처분은 이뤄지지 않았다. 만약 윤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에 이사회에 결과 보고를 했다면 어떤 식으로든 징계가 이뤄졌을 것이다. 하지만 박 교수가 은퇴할 시점인 2월에 이사회에 결과보고를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사회가 박 교수에 대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 사건은 박 교수와 20년 이상 관계를 맺어온 황석웅 씨가 박 교수의 논문을 대필했을 뿐 아니라 논문대행업체에 맡겨 논문을 대행하여 논문을 썼다고 밝히고 영남신대에 지난해 6월 30일과 7월 7일, 7월 14일, 7월 21일 네 차례에 걸쳐 박 교수의 연구 부정행위 의혹 제보 및 조사를 요청함으로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황 씨의 제보를 받은 영남신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지난 7월 29일 검증을 시작하여 8월 24일에 검증을 완료한 후 “연구부정행위와 관련한 예비조사는 사법 기관의 업무 처리와 달리 제보된 자료만을 바탕으로 본조사의 필요 여부를 판단한다”며 “이번 건과 관련하여 제보자는 많은 자료를 제시했다. 그러나 제보자가 제출한 증빙자료를 통해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구부정행위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내용의 결과를 황 씨에게 통보하기도 했다.

이에 황 씨는 “이미 2019년에 박승탁 교수의 논문 두 편이 연구윤리부정으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박 교수의 연구 부정행위 의혹 제보 및 조사와 상관이 없다고 선을 긋고 네 차례에 걸쳐 증거를 제시했는데도 ‘제목’만 있다 ‘대행업체’가 모호하다는 ‘증거가 부족하다’, ‘대필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식으로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고 있다”며 “학교 측에서는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증거를 무시하고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황석웅 씨는 “늦었지만 진실이 밝혀져 감사하다”며 “비록 학교에서의 징계는 이뤄지지 못했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살아계시니 반드시 죄에 대한 심판이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표절의 정도가 심각한 수준일 뿐 아니라 특정기관에 논문대필까지 하도록 하고 비용까지 대납하게 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영남신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당사자인 박승탁 교수는 조사가 끝난 지 5개월이 넘도록 사과 한 마디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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