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떠난 벌판에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지만
나는
꽃향기 한아름 지고서
계절의 마당터를 그려냈다.
모두들
'벌노랑이'라 부르며 귀엽다지만
속절없이 지나가는 세월의 무게만큼
나는
낯선 바람따라 산등성이마다
노랗게 물들였다.
지나간 것들은 지난 추억으로
안타까운 것들은 못 이룬 아쉬움으로
나는
여기에 꽃 피우고
그대들을 다시 만날 때까지
여름 햇살 잔뜩 먹으며
저녁노을 해거름을 마냥 기다렸다.
저작권자 © 가스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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