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호계2동에 위치한 호계교회(조영춘 목사 시무)가 지난 7월 10일, (사)유쾌한공동체(대표 안승영 목사)에 천사헌금을 전달했다.
2020년부터 ‘천사운동’을 펼치고 있는 호계교회 복지부는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나 기관을 위한 헌금을 모아 후원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노숙인과 주거취약계층 돌봄 사역에 힘쓰고 있는 유쾌한공동체는 최근 재개발로 인해 본부를 이전하게 되면서 보금자리 마련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호계교회는 두 번에 걸친 모금을 진행하여 마련한 헌금을 전달한 것이다.
조영춘 목사는 “교회가 할 수 있는 작은 역할일 뿐”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유쾌한공동체 안승영 대표는 “가장 낮은 곳을 바라보신 예수님처럼 겸손하게 섬기는 호계교회 목사님과 성도들의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외형 늘리기에 급급하고 이웃을 향한 진정한 사랑이 식어가는 오늘날, 다시금 교회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