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영 목사, 전국장로수련회 주제 강연하다… “누가 화목하게 하는 일을 감당하는가? 새로운 피조물”
권위영 목사, 전국장로수련회 주제 강연하다… “누가 화목하게 하는 일을 감당하는가? 새로운 피조물”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2.07.08 0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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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피조물이 되지 못하면 화목을 얘기할 수 없다
새로운 피조물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가치관이 변해야 한다 사도바울이 그렇게 자랑하고 쫓았던 그 모든 것들을 배설물처럼 여겼다. 그게 정말 중요하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배재학당에 구술시험으로 입학 면접시험을 치루는데 선교사님이 하시는 말이 ‘평양에서 서울까지 몇 리나 됩니까’ 그렇게 물으니까 ‘800리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선교사님이 ‘평양에서 공부하면 되지 800리나 되는 서울까지 뭐하러 왔습니까’ 그러니까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선교사님 눈을 똑바로 쳐다보더니 ‘선교사님, 미국에서 한국까지 몇 리나 됩니까’ 이렇게 물으니까 ‘8만리나 된답니다’ ‘8만리나 되는 거리를 가르쳐주시려고 오신 선교사님이 계시는데 8백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합격일까요 불합격일까요. 합격입니다’ 할 말이 많았지만 질문과 대답 속에 해답이 있었다.”

이는 전국장로수련회 첫째날 오후 4시부터 4시 50분까지 진행된 주제강연에서 권위영 목사(서울숲교회)가 강의 첫 부분에서 언급한 예화다. 권 목사가 전국장로연합회(대표회장 류재돈 장로, 이하 전장연)가 주최한 제48회 장로수련회의 “주여! 화목하게 하소서”라는 주제강의를 맡았다.

주제강의하는 권위영 목사(서울숲교회)
주제강의하는 권위영 목사(서울숲교회) / 사진 엄무환

주제강의를 맡게된 배경에 대해 권 목사는 “우리 (류재돈) 회장님이 주제를 정하셨다고. 회장님 (가스펠투데이 신문에 난) 간증보셨지요? 회장님이 받은 주제를 저더러 해석하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제104회기 때 제가 전국노회장협의회 회장을 했고, 같은 회자 돌림으로 우리 회장님이 회계를 맡으셔서 저에게 주제강의를 하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목사는 “사실 주제 강의만 제대로 들으시면 다음시간부터는 대충만 들으셔도 수료가 될 줄 믿는다.”고 말하자 참석한 장로들이 합창하듯 “아멘!!!“으로 화답하며 ”하하하“ 웃음을 터뜨렸다.

주제강연하는 권위영 목사
주제강의하는 권위영 목사 / 사진 엄무환
권위영 목사
권위영 목사

권 목사는 본격적인 주제강의를 하기 전에 먼저 “저희 교회 얘길 좀 하겠다.”며 50대 여전도사의 교회사역과 관련하여 언급했다.

“거의 한 10년 다 되어간다. 강남지역에 사시는 한 장로님의 부인되시는 권사님이 장신대 신대원에 입학했다. 실력이 꽤 있으셨다. 그런데 50대 중반이어서 교육전도사를 시켜주지 않았다. 여러분이면 시켜주시겠습니까. 아니 그냥 서울숲교회에서 시키세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장신대 교수님이 ‘교육전도사를 못하니까 교생실습하듯 교회실습이라도 해야 목회를 하지 않겠느냐.’면서 어느 교수님이 두 달 동안 실습을 시켜주시면 노동청하고 관계없이 노임을 하나도 주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 ‘그래도 여러분 같으면 받으시겠는가.’ ‘아멘!’ 감사하다.

그래서 사실 당회 허락도 받지 않고 덜컥 받는다고 해놓고 일단 재정이 들어가지 않으니까 두 달 우리 장로님들이 이해해주셔서 실습 전도사를 잘 마쳤다. 그냥 보내도 된다고 했지만 재정도 별로 없지만 그래도 책값이라고 10년 전에 남자 한 분 여자 한 분이었는데 50만원을 드려서 보내드렸다. 두 달 (교회실습) 마무리되었다는 거다. 조금 지나서 교회를 건축하려고 했는데 500만원이 입금됐다. 여자 신학생이 헌금한 거다. 감사한 일이다. 하나님의 원리대로 열배가 된 거다. 얼마나 감사한가.

문제는 그때부터 발생했다. 연말이 되어서 유치부 전도사를 모시려고 광고를 했는데 그분이 지원을 했을까요 안했을까요. 지원을 했다. 뽑았을까요 뽑았을까요. 뽑았다. 왜? 돈 때문이라고 얘기하지 마시고 (하하하). 그분의 성실함과 그분의 믿음과 교육부 장로님과 당회가 허락해주셔서 지금까지 약 8년 내지 9년 사역을 감당하시고 있다.

그런데 55세 되신 분이 들어오셨으니까 기쁨 충만 할까요 갈등 충만할까요. 유치부 담당으로 들어가셨는데 유치부에 맞을까요 안맞을까요.

왜 이렇게 질문이 많은지 모르겠다. 안 맞는거다. 시험아이가 왔다. 뭐 여전도회 활동도 하셨고 하니까. 또 너무 열심히 하시는거다.

여러분, 뭐든지 너무 열심히 하시면 갈등이 생긴다. 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돈 있는 여자라고 뽑았다는 소문... 그래서 1년 지나서 그 소원수리를 해결하지 않으면 내가 쫓겨나게 생겼으니까 어디로 옮겼느냐 하면 새가족부로 옮겼다. 갈등이 생기면 피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새가족부에서도 너무 열심히 하셔서 부장하고 갈등이 생겨 1년하고 또 다른 곳으로 옮기고 하다가 마지막 자리를 잡은 곳이 주일예배 때 안내하는 것하고 평일에 출근하셔서 남편이 의사선생님이시니까 본인은 어깨너머로 배운 것도 있고 하니까 보건간호목회자처럼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잘 섬기신다. 그래서 이 코로나 가운데도 어려운데 한 분 한 분 전화해서 잘 섬기고 계신다. 전화를 너무 열심히 하셔서 어떤 분은 아예 전화번호를 차단시킨 분도 계신다. (하하하) 시간이 다 가버렸네요.”

55세의 한 여 신학생을 전도사로 세운 결과 일어난 교회 내의 여러 가지 갈등을 어떻게 해결했는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 권 목사는 이어서 본격적인 주제강의를 위해 먼저 질문을 하나 던졌다. “누가 화목하게 하는 이 일을 감당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해 권 목사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오늘 성경은 새로운 피조물이다 그렇게 말한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지 못하면 화목을 얘기할 수 없다는 거다.”고 정답을 제시했다. 그리고 "화목하게 하는 장로님 직분"이라는 부제로 강의를 이어나갔다.

“오늘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 보면 아주 중요한 단어들이 나온다. ‘누구든지’ 즉 죄인이든지 누구든지 차별이 없다는 거다.”

권 목사는 계속해서 고린도후서 5장 17절의 말씀을 근거로 주제를 해석해 나갔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 안에 있으면”

“그 다음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신 분들이 감당해야 할 일이 뭐냐. 화목하는 거다. 그런데 화목이라는 것은 우리가 갈등없이 평안하게 지내보자. 거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하나님과 화목되지 못한 죄인들을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과 하나 되도록 만드는 것, 복음전도자, 그것이 화목의 진수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말은 연합한다 교제한다, 연결되었다 그 말이다.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었는가.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큐티를 통하여”라고 설명한 권 목사는 “이런 수련회를 통해서 연결된 것을 우리가 잘 안다.”며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말은 예수그리스도와 영적으로 하나된 사람을 말한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 예수 믿는 것 같아도 그렇게 살았던 우리네 인생이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라고 돌아와 완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그것이 바로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한다.”고 정의했다.

그리고 “그럼 새로운 피조물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후 “가치관이 변해야 한다. 사도바울이 그렇게 자랑하고 쫓았던 그 모든 것들을 배설물처럼 여겼다. 그게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후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그것들을 가치관이 바뀌니까 배설물처럼 여기게 되었다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 가치관이 바뀌니까 지난날 육신적인 것을 귀히 여기던 것이 이젠 영적인 것을 가치있게 생각하고 예수그리스도를 우리 심령의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과 화해되지 못한 영혼들을 뜨겁게 사랑하며 사는 것 그것이 가치관이 바뀐 것이다.”고 설명한 권 목사는 “가치관이 바뀌면 삶의 목적도 달라진다. 지금까지는 나 중심에서 주님의 영광,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주님과의 삶으로 달라진다. 삶의 목적이 달라지니까 삶의 방법도 달라진다. 하나님께서 주신 화목의 직분을 감당하게 되었다. 18절, 19절 말씀을 보시라. 우린 사탄의 포로, 죄의 종으로 살아온 사람들이다.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길을 구원해 주셨다는 거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희생시키시며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셨다. 그래서 찬송에 보면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어디에 써 있는가. 헌법이 아니라 성경에 써 있다.”고 강조한 후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사건, 그 은총에 대한 감사가 우리를 하나님 닮은 또 다른 화해자로 부르심을 깨닫고 고백하게 된다.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맡기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부탁하신 이 사명을 감당하는 장로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는 말로 주제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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