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군선교사회(이하 총회군선교사회) 정기총회가 7월 4일 오전 10시 반 서울 종로 5가에 소재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소강당 그레이스홀에서 열렸다.
제13회기 총무인 이빌립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1부 개회예배는 실행위원 김기문 목사의 기도와 회장인 조용환 목사의 설교 및 축도로 진행됐다.
조 목사는 사도행전 1:8의 성경본문을 가지고 “성령의 능력으로”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성령을 받으면 가장 큰 사역이 뭐냐. 증인되는 삶”이라며 “열심히 우리가 복음을 위해서 사랑하는 용사들을 위해 불철주야 영혼구원을 위해 힘쓰고 애쓰고 있는데 이 사역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조 목사는 “이 말씀을 볼 때마다 국내선교와 국외선교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며 “그러나 해외선교에 대해선 관심을 많이 가지지만 군선교에 대해선 관심이 별로인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조 목사는 “해외선교도 중요하지만 국내선교인 예루살렘과 유다가 복음화되지 않으면 해외선교도 힘을 잃고 만다”며 “국내선교의 가장 첨병에 있는 자가 누구냐. 군선교사이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1부 예배에 이어 조용환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회무처리에서 가장 하이라이트인 부회장 선거는 임연순 목사와 김수정 목사, 조동섭 목사 세 명의 후보자가 출마했으나 전체 회원 86명 중 6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투표에서 29표를 얻은 김수정 목사가 15표를 얻은 임연순 목사와 14표를 얻은 조동섭 목사를 물리치고 부회장에 당선돼 15회기 회장 시대를 책임지게 됐다.
총회군선교사회는 이날 회무처리에서 회칙 개정도 했다. 개정된 회칙 중 제14조 회원의 정족수와 관련하여 “정기총회 및 임시총회는 재적회원의 과반이상의 참석으로 하고 회장에게 위임하는 회원은 참석자로 간주한다”에서 “정기총회 및 임시총회는 재적회원의 과반이상의 참석으로 하고 임원회에 위임장을 회의 전날(자정 12시)까지 제출한 회원을 참석자로 한다”는 내용으로 개정됐다.
그리고 “회장은 정기총회에서 부회장이 자동 승계한다”는 회칙 제10조 1항에 따라 제13회기 부회장인 조도연 목사가 제14회기 회장으로 자동 승계되어 신,구 임원교체가 이뤄졌으며, 이후 조 목사의 주도로 회무처리가 진행되었고, 폐회기도에 이어 폐회선언을 함으로 모든 순서를 은혜 가운데에서 마쳤다.
이날 조도연 목사의 회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기독교군선교사협의회 회장인 임훈진 목사와 임원들이 방문했으며, 예장통합총회 부총회장인 이순창 목사가 축하난을 보냈고, 본지 상임이사인 박진석 목사를 비롯하여 조 목사 신학교 동문 등 여러 단체들이 축하화환을 보내 총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조 목사도 이에 부응하듯 여성용 스킨 화장품과 가방, 노트북, 현금 5만원 선물 등을 준비하여 경품추첨으로 참여한 회원들에게 제공했으며, 조우석 원장과 신은영 전도사를 초청하여 색소폰 연주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참여한 회원들에겐 가슴 뭉클한 은혜의 시간이 되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예장통합 총회군경교정선교부 총무인 문장옥 목사도 “제14회기 시대가 출범하게 되는데 그동안 수고해주신 조용환 회장님 정말 리더십있게 군선교사회를 잘 이끌어주셨고, 코로나 중에서도 많은 일들을 잘 감당해주셨다”면서 “이제 새로 임원진이 선출되면 저희 총회와 함께 잘 협력하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군선교사회가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고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새로 출발하는 조도연 회장 체제에 힘을 실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