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치료보호시설 청소년들이 스승의 날을 앞둔 14일 교사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꽃바구니와 엽서를 전달했다.

(사) 조이토피아(이사장 박지순 목사) 주최, ㈜조이플라워 가든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소년법 6호 처분 대상자를 대상으로 충북 제천의 로뎀청소년학교에서 있었다.

조이토피아 관계자는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일환으로 스승의 날 꽃바구니 만들기와 엽서 쓰기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히고 “상담 및 치료, 체험학습, 자원봉사 교사 등과 함께한 1년을 되돌아보며 위로와 격려, 치유의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행사에 앞서 학생들은 담당교사와 좋아하는 교사에게 전달할 꽃바구니와 엽서 쓰기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스승의 날 꽃바구니 수여식과 다함께 부르는 스승의 노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2015년부터 지원 사업인 청소년 기숙사 주변에 꽃밭을 조성했다.

박지순 목사는 “사랑과 감사의 표현을 통해 아이들 가운데 보이지 않던 장벽이 무너지고 마음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전하고 “함께 하는 꽃 밭 조성 사업도 사회적응 훈련뿐만 아니라 자존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