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환 목사, “우리나라도 군목단장을 스타 만들어야 한다” … 명성교회에서 열린 군선교 50주년 희년대회에서
김삼환 목사, “우리나라도 군목단장을 스타 만들어야 한다” … 명성교회에서 열린 군선교 50주년 희년대회에서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2.06.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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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군 선교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지상명령이다. 군 선교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김장환 목사, 군목 여러분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놓고 선교하면 군선교는 이루어진다
윤석열 대통령, 우리 군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2년 6월 26일 오후 6시 반, 서울 명일동에 소재한 명성교회에서 한국교회 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의 막이 올랐다. 2시간 40분간 진행된 희년대회는 한국교회사와 세계교회사에 길이 남을 행사이기에 본지는 다소 글의 분량이 길지라도 가능한 희년대회의 주요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려고 한다.

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 광경, 명성교회 영상 갈무리
군선교연합사역 50주년 희년대회 광경 / 명성교회 영상 갈무리

먼저 명성교회 수요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이날 희년대회는 “은혜”라는 제목의 찬양이 울려 퍼지자 참석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이 전해졌다. 찬양 가사가 지난 50년의 군선교연합사역을 한 마디로 정리하는 메시지로 들려졌기 때문이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것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찬양단의 찬양이 끝나자 “군 선교의 열매”라는 제목의 영상이 선을 보였다. 군선교연합회 전북지회 총무인 서종표 목사(군산중동교회)와 전 합참의장이며 전 AMCF 세계기독군인회장인 이필섭 장로의 간증이 담긴 영상이었다.

서 목사는 “군에서 처음으로 교회를 가게 됐다. 그리고 군종목사님을 통해 세례를 받았다. 35년 동안 군선교에 동참하고 있다”고 고백했으며, 이필섭 장로는 “저는 원래 불교집안에서 태어나서 군대에 와서 처음 교회에 출석하게 됐고 예수님을 만나고 세례를 받았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37년 동안 군대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고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작은 봉사를 하는 중이다. 저는 군에서 맺은 열매이다”고 간증했다.

천안함 전우회장 전준영 형제의 인사말

강우일 군종목사(육군본부 군종실)와 김은경 군종목사(7사단 8연대)의 사회로 희년대회 개회식이 시작됐다.

강우일 군종목사와 김은경 군종목사 / 명성교회 영상 갈무리
강우일 군종목사와 김은경 군종목사 / 명성교회 영상 갈무리

강우일 군종목사와 김은경 군종목사는 “이 시간 군선교 열매로서 전투현장을 경험하고 난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신 특별한 한 분을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당시 그 현장에 계셨던 천안함 전우회장 전준영 님의 간증을 듣도록 하겠다”며 전준영 형제를 소개했다.

전준영 형제
천안함 생존자 전준영 형제

강대상에 선 전준영 형제는 “안녕하십니까 천안함에서 살아돌아온 전준영입니다”라는 인사말을 먼저 전했다. 그리고 애써 북받치는 감정을 삭히며 전준영 형제는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며 지금까지 살고 있다. 그 고통과 역경 속에서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끔 끌어주신 주님, 그 주님을 만나는 과정에 3년 전 고 최영섭 대령님의 권유로 신앙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3년 전 해주신 말씀이 기억난다”는 전준영 형제는 “지금까지 네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다 우연이 아니다. 이제 사는 것은 우연은 없다 다 하늘에서 이끌어 주신거다. 전 그 말을 듣고 집으로 향하는데 하염없이 펑펑 울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힘이 다른 게 아니었구나 정말 지옥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세상은 저희를 패잔병 나쁜 사람으로 취급을 하고 그 지옥같은 세상 죽고 싶었던 심정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전우를 지키고 살아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이끌어주신 주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하자 참석자들이 우뢰와 같은 박수로 격려했다.

“저는 여기에 앉아계신 장로님들보다 신앙심도 없고 기도도 많이 하지 않습니다. 항상 힘들 때만 주님을 외칩니다. 그 끈을 놓지 않으려고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버티게 해주신 주님께 정말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하며 말을 잇지 못하자 참석자들이 힘찬 격려의 박수로 다시 화답했다.

전준영 형제는 다시 감정을 추스린 후 “지금까지 잘 이겨내왔던 과정들, 아픔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설 수 있던 그 용기를 아픈 국군장병들과 군에서 다치고 나오신 이들을 위해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어진 참석자들 소개 시간. 강우일 군종목사는 “오늘 이 자리에는 군선교 50주년을 맞아서 축하해주시고 또한 군선교 현장에서 수고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다”며 “김진표 국회의장 후보자, 오세훈 서울시장, 김기현 지성호 진선미 최재형 국회의원,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안병석 한미연합부사령관, 이수희 강동구청장, 우크라이나 과테말라 타지키스탄 불가리아 레바논 태국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오신 분들, 군종목사 파송 10개 교단 내빈들과 군선교연합회 전국지회에서 오신 분들, 예비역 장성 및 예비역 군목회 등 유관기관 소개 – KMCF 한국군종목사단 군선교사교역자협의회 예장통합여전도회 아가페문화재단 성서병원”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이영훈 목사의 대회사와 군종목사 파송 10개단 총회장 축하메시지

참석자들의 소개가 끝나자 희년대회 상임대회장인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대회사와 군종목사 파송 10개 교단 총회장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이영훈 목사
대회사를 전하는 이영훈 목사

이영훈 목사는 대회사에서 “한국기독교 군선교 연합 50주년을 맞아서 희년대회를 개최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린다”며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는 한국교회 대표적인 연합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가장 귀한 단체로서 군 복음화에 최전선에서 분투해왔다. 한국기독교 군선교연합회가 감당하고 있는 군선교 사명은 군 복무의 의무를 감당하기 위해 귀한 젊음의 때를 헌신하고 있는 우리 청년들을 정신적으로 재무장시키고 그들을 하나님 나라의 군대로 세워가는 매우 중요한 사명이다”고 강조한 후 “군 선교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지상명령이다. 군 선교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군 선교는 민족복음화의 지름길이다. 군 선교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열쇠이다. 군 선교는 세계선교의 원동력이다. 이제 50주년을 맞은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100년의 영광을 향해 더욱 힘차게 발돋음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개회말씀을 가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인 이철 목사를 시작으로 군종목사 파송 10개 교단 총회장들이 영상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순서대로 교단총회장들의 축하메시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군종목사 파송 10개 교단 총회장 영상 축하메시지
군종목사 파송 10개 교단 총회장 영상 축하메시지

이철 목사 - “나라와 교회의 미래인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 다음세대의 중심에 군선교회가 있다. 청년선교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군선교를 통한 지역교회와의 연결은 너무나 중요하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를 통해 다음세대의 중심인 군선교가 귀한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

김주헌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 “오늘의 결실이 있기까지 군선교 사역자들의 숨은 헌신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먼저 군종목사를 파송하는 10개 교단을 중심으로 군선교에 앞장서온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드린다.”

고명진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 “우리나라 참 어렵고 힘든 나라였다. 소득 100불도 되지 않던 나라가 어느덧 개인소득이 3만 5천불에 육박하는 선진국이 되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기도특별히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그 군인들을 위하여 그들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고 그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군선교는 어느덧 50년이 되었다. 지금까지도 하나님께서 큰 영광을 거두셨고 황금어장인 군복음화와 군선교 터전에 성령의 역사가 더 크게 일어나길 간절히 바란다.”

강학근 목사(예장고신 총회장) - “이제 우리나라 군선교 역사가 50년이 되었다. 군복무중인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지금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 쉽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매년 10만명의 기독장병을 한국교회로 파송하고 연결하는 군선교 비전 2030 실천운동이 잘 정착되길 기도한다.”

류영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 “우리 예수님께서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말씀하셨다. 지난 50년 그 누가 뭐라고 해도 군선교는 우리 교회의 황금어장이었다. 이사장 김삼환 목사님 그리고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님 50년을 맞이하는 이 시간 또 새롭게 길을 만들고 끊어진 다리를 이어가고 젊은이들에게 복음과 희망을 전하는 귀한 일에 애써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배광식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 “다음의 세대에 우리가 희망을 걸어야 되는데 단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를 통해서 군인들을 향하여서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다시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이 일에 우리가 전력하는 것이 우리 한국 기독교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이 일에 헌신하시고 애틋하게 기도하시고 물질로 후원하는 여러 하나님의 사람들의 노고와 수고를 치하드린다.”

신현파 목사(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 “논산훈련소의 진중세례식과 각 부대에서 이루어지는 세례식을 통해 수많은 한국의 젊은 장병들이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던 것 그리고 군부대마다 지역교회와 연합하여 군교회를 건축해 군복음화에 크게 기여하심도 한국교회 목회자로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한국의 젊은 장병들의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데 애써 주시고 섬겨주실 것을 믿고 축하를 드린다.”

김은경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 “군선교라는 아주 특별한 선교 현장에서 50년을 한결같이 맡겨진 사명에 충성하며 방황하던 청년들이 회복되고 세상으로 다시 파송되는 믿음의 전초기지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군선교연합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내다보며 더욱 힘차게 전진하는 군선교연합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예배로의 부름 … 김장환 목사, “군목 여러분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놓고 선교하면 군선교는 이루어진다”

희년대회 준비위원장인 오정현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희년대회 감사예배.

오정현 목사
오정현 목사

오 목사는 “군선교연합 사역 지난 50년 동안 하나님께서 은혜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여 주신 것을 찬양 올려드린다. 오늘은 특별히 6.25. 72주년 기념주일이다. 그 당시에 북한 소비에트 중공이 힘을 합쳐서 우리 남한을 침공했는데 백척간두 풍전등화의 우리나라를 열방을 보내져서 하나님의 신적 개입으로 지켜주신 줄로 확신한다. 오늘 50주년에 이런 감격을 담아 하나님께 최선을 다하여 영광올려드릴 때 주님이 기뻐하시리라 확신한다. 우리 기립하셔서 함께 기도하심으로 군선교연합 감사예배를 하나님 앞에 올려 드리겠다”며 마태복음 28장 18절~20절 말씀으로 기도를 대신한 후 찬송가 360장(행군나팔 소리로)을 함께 불렀다.

그리고 소강석 목사(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가 대표기도를 했다.

기도하는 소강석 목사
기도하는 소강석 목사

“고 한경직 목사님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군선교. 그리고 그 바톤을 이어받아 곽석희 목사님께서 오랜 시간 섬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바톤을 김삼환 목사님께서 오늘에 이르렀고 마침내 희년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나니 우리 김삼환 목사님께 성령의 두루마리를 입혀 주시옵소서. 군선교의 영적인 사령관으로서 지혜와 전략 그리고 미래에 군선교의 그 모든 길을 열어가실 때에 혜안을 허락하여 주옵시고 리더십을 허락하여 주옵시고 모세에게 주셨던 지팡이를 들려주시옵소서. 특별히 명성교회를 붙들어주셔서 이 시대에 군선교에 찬란한 금촛대로 사용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하찮은 먼지도 빛을 받으면 광채를 발하는 것처럼 우리가 연약하고 미미한 존재라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의 광채를 발해주시고 쏘아주시면 우리 모두가 주님 손에 위대하게 쓰임받을 줄 믿습니다.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군선교에 골수팬덤이 되게 하여 주옵시고 거룩한 프로휴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실 우리 한국교회가 존경하는 김장환 목사님께 제사장의 따뜻한 가슴과 선지자의 혜안 학자의 혀를 주셔서 목사님을 통해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군선교를 잘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말씀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새로운 50년의 꿈과 희망을 보는 자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새 시대의 군선교의 환상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군선교를 축복하는 마음으로 축사를 보내신 새 대통령 윤석렬 대통령님에게 함께 하여 주옵시고 새정부에도 군선교와 박자를 맞추면서 위대한 미래사역을 이루는 새정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국회의장이 되실 김진표 장로님 모두 모두에게 함께 하시길 바라오며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올리옵나이다. 아멘”

기도가 끝나자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인 김순미 장로(영락교회)가 느헤미야 1장 3절~5절을 낭독했으며 명성교회 연합찬양대 찬양이 이어졌다.

오정현 목사가 이때 “한국교회에서 소문난 명성교회 성가대 찬양이 있겠다”고 소개하자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오 목사는 다시 한번 “한국교회에서 소문났다”고 멘트를 넣었다. 그래선지 명성교회 연합찬양대의 “천사의 합창” 찬양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분위기였다.

명성교회 연합 찬양대
명성교회 연합 찬양대(1층과 2층)

“할렐루야(×4) 존귀하신 주예수 할렐루야 주께 영광있으라 찬양하자 전능하신 우리 주 하나님께 다 소리 합하여 주 찬양드리자 찬양과 경배드리세 우리 주 하나님께 찬양하자 찬양드리자 전능하신 주님께 주 찬양드리자”

찬양이 끝나고 강대상에 등장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위기의 한국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김 목사는 “군선교를 위해서 수고하신 분들의 성함을 나열하려면 오늘 밤새도 못한다”며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네 번을 전한 후 “축하합니다”라며 참석자들에게 고개숙여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설교하는 김장환 목사
설교하는 김장환 목사

“앞으로 군 선교는 위기에 처해 있다. 20만 명씩 한 해에 세례주던 것이 12만 명, 코로나 핑계로 2만 명, 북쪽에 있는 조그만 군인교회 40명씩 나오던 교회가 이제 군인 두 사람이 예배를 드리러 나온다”고 군 교회의 현재 상황을 언급한 김 목사는 “어떻게 해결하느냐”고 질문을 던진 후 “김삼환 목사님, 기도 많이 해드릴게요.”라고 말하자 참석자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김 목사는 “미국 남북전쟁 때에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어느 깊은 밤에 뉴욕 브루클린 거리의 한 집 문 앞에 45세 가량 되어 보이는 키가 큰 신사 한 사람이 마차를 세워놓고 그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약 30분 뒤에 한 노인의 전송을 받으면서 그 마차가 있는 곳으로 키 큰 신사가 돌아왔습니다. 마차를 타고 온 키 큰 사람은 다름이 아니라 미국 제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었다고 합니다. 링컨 대통령을 전송한 목사님은 헨리 워드 비처 목사님(1813~1887)이었습니다.”라고 예화를 든 후 “대한민국의 군선교가 앞으로 제대로 되려면 적어도 새로된 대통령께서 김삼환 목사님 찾아와 기도받으시면 군선교는 저절로 되는 줄 믿으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국방부 장관님 3군 참모총장들 군목 여러분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놓고 선교하면 군선교는 이루어집니다.”라고 선포했다.

김 목사는 “5년 동안 공군이 훈련 못하다가 엊그제 제트기 70대가 하늘을 누비고 있었을 때 김정은이의 마음이 아마 엄청 괴로웠을 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군선교는 우리 대통령을 비롯해서 국방부 장관과 3군 총장님들과 군목님들 마음만 먹으면 지난번 보다 훨씬 군선교는 제자리를 잡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동안 많이 수고하셔서 167만 명이 세례받았는데 앞으로 한국의 군선교가 어떻게 될 것인지 한 번 정도는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되지 않나. 1969년 청와대 침투사건과 삼척 울진 무장 간첩 침투사건 등 북한의 한국에 대한 공격은 가중되던 그 때 바른 정신력을 필승의 군대로 모토를 삼고 종교 신앙심에서 온다고 판단한 육군 1군 사령관 한신 장군께서 북한에 대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1군인 1종교 갖기 운동을 시작했다. 오늘의 한신 장군 어디에 있는가. 뭐가 두려운가. 뭐가 무서운가. 우리는 생명을 걸고 황금어장인 군인 선교를 해야될줄 믿는다”고 어필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반도체 2등이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 해 실질 GDP는 1830조 5802억원, 한국은행이 지난 1월에 발표한 실질 GDP를 달러 기준으로 1조 5512억 달러, 한국 GDP 규모는 2019년에 12위였는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2020년엔 10위로 두 단계를 뛰었다. 대한민국, 희망이 있는 나라이다”고 언급한 김 목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다면 하는데 이걸 통제하고 못하게 하는 세력들이 있었기에 군목 여러분들 참 고생많으셨다. 그러나 새정부가 들어와서 이런데 통제하지 않고 마음대로 불교 전도해라 마음대로 천주교 전도해라 마음대로 기독교 전도해라가 되면 기독교가 단연 제일 많이 할 거다. 왜? 군목도 제일 많다 기독교가. 뛰어전도하시라. 선교하시라. 김삼환 목사님더러 돈 대달라고 그러고.”라고 하자 또한번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김 목사는 “의인은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인은 백성을 욕되게 한다고 했다”며 “지금 우리나라가 필요한 것은 이 시대를 파악한 사람이 필요하다. 불란서의 잔다르크(1412~1431), 소박한 농부의 딸로 농사와 바느질을 돕다가 13살 때 오를레앙에서 나라를 도우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많은 군사를 몰아 영국군을 물리쳐 왕자는 왕위에 앉혔고, 잃었던 땅을 되찾았는데 그러한 공로를 가졌지만 반대파 손에 의해서 꽃다운 열 아홉살의 일기로 화형대의 연기로 사라졌다. 대한민국의 잔다크 어디에 있는가. 이 나라 조국을 위해서 자기 목숨 하나 던질 수 있는 아니 군선교를 위해서 자기 목숨 하나 던질 수 있는 잔다크 어디에 있는가. 난 여기에 있는줄 믿는다”고 외쳤다.

또한 “마틴루터(1483~1546), 자기 시대를 파악한 사람이다. 흑인 마틴루터 킹 목사(1929~1968) 주니어, 1968년 4월 4일 검은 별 하나가 땅에 떨어졌다. 2천만의 흑인들의 공평한 대우를 위해서 숨졌다. 28살에 보스턴 대학에서 철학박사를 받고 링컨 운동의 선구자였고 서른 다섯 살에 가장 젊은 나이에 평화노벨상을 탔다. 39세 일기로 그가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은 사랑이라고 했다. 서른 아홉살의 일기로 멤피스에서 미국의 거성은 사라졌지만 킹 목사는 그 시대를 파악한 사람이었다.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 생명 하나, 한 번 산다. 군선교를 위해서 바치라. 예레미야, 조국을 위해 기도했다. 그 기도의 응답이 52일만에 허물어진 성을 수축하고 허물어진 대문을 다 복원했다. 대한민국에 느헤미야 어디에 있는가. 사무엘도 자기 민족을 위해 기도했고, 모세도 자기 민족을 위해 기도했고, 기도가 앞으로 군선교를 다 해결해줄 것이다”고 거듭 외쳤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남북전쟁 때 미국의 조지 워싱턴 장군(1732~1799)이 가장 고전하고 필라델피아 밸리포지에서 전투를 했다. 눈이 허벅다리까지 왔다.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한다. 거기 땔감을 줍고 있던 농부가 기도소리가 나는데 가보니까 워싱턴 장군이 눈위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소리를 들었다. 너무나 감동이 된 그분은 집에 돌아가서 자기 부인한테 우리는 독립할 거야. 미국은 승리할거야. 부인이 당신 어떻게 알어? 나 조지워싱턴 기도하는 거 들었어. 하나님이 우리 독립 시켜주실거야”라고 예화를 소개한 후 “이런 류는 기도밖에는 이뤄질 수가 없다고 했다. 군 선교를 위해서 기도하세요. 군 선교를 위해서 헌금하세요. 군선교를 위해서 몸 하나 던지세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에게 임하실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는 말로 설교를 마무리하고 강단을 내려갔다.

오정현 목사는 그런 김 목사를 향해 “아직 청년이십니다”라며 멘트를 날렸다.

군종목사단의 인사 및 특별찬양과 군선교연합회 50주년 영상소개

김장환 목사의 설교가 끝나자 육해공군 해병대 해외파병 영상과 군종목사단의 인사 및 특별찬양이 이어졌다.

군종목사단 찬양
군종목사단 찬양

찬양을 부르기에 앞서 한국군종목사단장인 이일우 군종목사는 “1004개의 군인교회를 섬기는 260명의 육해공군 군종목사를 대표하여 인사드린다”며 “먼저 군선교를 통해 이 땅에 젊은이들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며 우리나라를 세계평화와 복음화의 도구로 쓰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군선교연합회를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이 되어 군선교 현장에서 저희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군선교 현장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갔을 때 다시 일어나 큰 군대를 이룬 것처럼 군선교는 다시 회복되고 부흥할 줄 믿는다. 이 일을 위해서 저희 군종목사들과 군선교사들 기독간부들은 다시 힘을 내서 최선의 사역을 감당해나가도록 하겠다. 여러분의 뜨거운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종목사단의 “하나님을 위하여 내 조국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특별찬양이 있은 후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 사역 50주년의 영상이 소개됐다. 영상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군선교연합사역 소개 영상
군선교연합사역 소개 영상

“1948년 해군 초대 참모총장 손원일 제독에 의해 교목 정달빈 목사가 군에서 예배를 드리며 대한민국 최초로 복음이 군대에 뿌려지게 되었다. 1950년 6.25. 전쟁 속에서 미3사단 10공병대대 무명의 카투사 용사는 한 장의 탄원서를 올리게 된다. 우리도 미군처럼 군대에 군목이 들어와 가슴에 신앙의 철판으로 무장하며 죽음에 임하게 해주십시오. 이 편지 한 통은 대한민국에 군종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군선교연합회 설립자인 고 한경직 목사(영락교회 원로) -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일하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오 주님이 원하시는 바입니다’

손원일 제독
손원일 제독
고 한경직 목사
고 한경직 목사

한경직 목사가 군종제도가 시작되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1966년 군복음화는 민족복음화라는 슬로건 아래 군선교를 태동시켰다.

1969년 한신 장군에 의해 군에 1인 1종교 갖기가 시작되었고 이로 인하여 전군신자화 운동이 촉매제가 되며 1차 진중세례운동이 확산되었다.

고 최창근 장로(군복음화후원회 부회장) - ‘여기저기서 군선교를 한다고 해서 창구를 하나로 해서 해야하지 않겠는가. 한경직 목사님께서 가만히 들으시더니 그 옳은 말씀입니다.’

그런 노력들 속에서 1972년 60만 국군을 그리스도에게로 라는 선교목표와 더불어 군선교연합회의 전신인 전군신자화후원회가 설립되었다. 제1차 진중세례 속 예배당 건축활성화로 각 지역에 수백개의 교회가 건축되는 결실을 거두게 되었고 군대는 청년 전도의 요람으로 자리를 갖춰나가게 된다. 이러한 섬김을 통해 군선교는 폭발적으로 부흥하게 되었고, 군에서도 믿음의 훌륭한 지휘관들이 배출된다.

곽선희 목사(군선교연합회 3대 이사장) - ‘군선교가 왜 중요하냐면 고난속에서 하나님의 선교는 이뤄진다.’

1988년 한경직 목사에 이어 곽석희 목사가 군선교연합회 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곽선희 목사는 취임 후 35년간 군선교를 다각적으로 이끌며 군선교 사역의 기틀을 마련했다. 1998년 2020년도까지 전국민 70%를 신자화하자라는 비전2020운동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 무렵 한국교회 부흥과 세례운동을 연결시키기 위하여 비전2020실천운동본부가 세워지게 된다.

김진영 장로(전 육군참모총장, 비전2020실천운동본부장) - ‘여기서(군선교현장) 예수믿고 세례받고 축복받는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우리가 계속 기도해야겠다.’

군선교교역자제도를 정착시킨 김진영 장로(전 육군참모총장)
군선교교역자제도를 정착시킨 김진영 장로(전 육군참모총장)

이 운동의 주축이 된 김진영 장로는 실행위원들과 함께 전후방 군교회와 민간교회를 직접 발로 뛰며 섬겼으며 군선교교역자제도를 정착화시켰다. 이 비전2020운동은 매년 16~20만명 장병의 세례결실을 이뤄냈고 그 결과 407만 세례결신, 160만 일반교회로 결연, 1004군인교회 건축, 군선교사 600명 파송이라는 기록들이 세계선교사에 기록되게 되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군선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지만 군선교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이 위기를 넘어 기회로 삼고자 한다.

2022년 비전2030을 군인교회와 한국교회가 협력하여 입대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실질적인 세례, 양육과 전도 특히 제대 이후에도 이어지는 파송사역을 통해 청년선교와 한국교회의 부흥을 견인하는 역할을 이어가고자 한다.

군선교연합사역 50년의 여정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오직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

축하와 격려의 시간 … 윤석열 대통령, “우리 군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영상 소개가 끝나고 군선교연합회 부이사장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의 사회로 축하와 격려의 시간이 이어졌다.

먼저 군선교연합회 4대 이사장인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강단에 올라와 “네 가지로 요약해서 말씀드리겠다”며 “50년 희년이다.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에 군선교의 길을 열어주셔서 민족의 부흥, 민주주의의 무한한 발전을 이루어내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군선교를 시작하신 한국교회 한경직 목사님과 곽선희 목사님 그리고 많은 군선교회와 전국교회의 지도자들, 해외교회의 지도자들까지 다 하나가 되어 군선교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말씀을 전해주신 김장환 목사님, 바쁘신 중에서도 축사해주시려고 와주신 이번에 국회의장에 내정되신 김진표 장로님, 오세훈 서울시장님, 시민사회수석님이 오셔서 대통령 축사를 대독해주시는 것 감사드린다.”며 감사인사를 전한 후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신앙은 전력이라고 했다. 신앙은 기독교만 위해 있는 게 아니다. 나라 살리는 길이다. 그래서 자유가 있고 민주주의가 있는 나라엔 군목이 없는 나라가 거의 없다. 이스라엘은 군 선교를 담당한 목사 그 나라 종교지도자에게 쓰리 스타이다. 미국은 육해공군 다 군종단장이 투 스타이다. 우리나라만 대령이다.”고 말했다.

군선교연합회 제3대 이사장 김삼환 목사
군선교연합회 제4대 이사장 김삼환 목사

김 목사는 “여러분, 그 나라들이 다 바보가 아니다. 군선교가 중요하기 때문에 군인 영적무장이 나라를 지키기 때문에 쓰리스타를 만들어주고 투 스타, 가까운 호주도 원스타이다. 우리나라 스타 빨리 만들어야 한다. 군선교 중요하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로 호응했다.

김 목사는 “여러분 어떤 적도 이길 수 있는 힘이 신앙이고 핵무기 예수 믿으면 군인들이 정신적으로 영적 무장하면 핵무기 아무것도 아니다. 무서운 것 하나도 없다.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 안믿는 분이지만 신앙전력화라고 강조한 거다. 여러분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서 새정부가 신앙전력화에 더 힘써주시고 현장에 있는 여러분들도 한걸음 적극적으로 더 앞서가시고 한국교회도 전보다 더 많은 힘을 모아 군선교 살려주시고 밀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윤석렬 대통령 축하메시지를 대독하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윤석렬 대통령 축사를 대독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이어 윤석열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기 위해 강대상에 오른 강승규 시민사회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 정부는 대통령이 되면서 대통령실을 대폭 축소했다. 8개 수석을 5개 수석으로 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수석은 5개 비서관실로 확대했고 처음으로 종교다문화비서관 제도를 신설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가지고 있는 자유의 기치 아래 군에 또는 모든 국민에게 종교가 우리 기독교가 자유롭게 전파되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그래서 아까 김장환 목사님께서 대통령이 다녀가면 군선교가 다시 부활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적극 응원함을 대통령 뜻을 전한다.”고 설명한 후 “군선교연합회 설립 50주년 희년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희년대회를 준비해주신 기독교군 종교부장 김삼환 목사님과 한국교회 모든 성도님들에게 감사인사드린다. 한국교회 군선교연합회는 지난 50년 동안 청년장병들에게 확고한 신앙심을 심어주었고, 튼튼한 국가안보와 국방에 기여했다. 앞으로도 군선교연합회가 강군육성에 주역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저도 우리 군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한번 군선교연합회 창립 50주년과 희년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군선교를 발전시키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모든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 2022. 6. 26.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내용의 축사를 대독했다.

그리고 국회의장 내정자인 김진표 장로의 축사와 이종섭 국방부장관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종섭 장관은 “엄중한 안보상황으로 인해 영상으로 인사드린다”며 “군선교연합회는 지난 50년간 연합사역을 통해 장병들의 사생관 확립과 군 복무의지 고취는 물론 민주 시민의식 함양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7차 핵실험 준비 등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장병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용기와 믿음, 그리고 필승의 신념을 심어주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군선교연합회가 대한민국과 우리 군의 발전, 그리고 신앙전력 강화를 위해 더욱 힘써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섭 국방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장관의 영상메시지가 끝나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대상에 등단하여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순서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사회를 맡은 김정석 목사가 “설교와 식사기도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축사도 마찬가지다. 짧으면 짧을수록 깊게 우리 머리속에 남아 있게 된다”는 내용의 멘트를 한 후 “이제는 서울시장 되시는 오세훈 시장님과 국가조찬기도회장 이봉관 장로님의 축사가 있겠다”고 소개하자 참석자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강대상에 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예 최대한 짧게 읽겠다”며 축하인사를 한 후 “많이 생략했다”고 말하자 또다시 좌중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에 오 시장이 “군목 목사님들의 든든한 모습 보면서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를 보냈다. 계속 힘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마무리 인사를 하자 좌중은 열화와 같은 우레 박수로 호응했다. 이날 희년대회의 최고 스타는 오세훈 시장이었다.

그러자 김정석 목사는 “너무 너무 감사하다. 마음에 확 와닿는 말씀만 하시는 것 같다”는 말로 오 시장의 축하인사에 화답했다.

오세훈 시장과 이봉관 장로에 이어 한미연합부사령관 안병석 대장(안수집사)도 이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안병석 대장은 “오세훈 시장님이 짧게 하셔서 저는 그 시간을 할애받아 준비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 축사보다는 감사와 다짐의 말씀을 올리고자 한다”며 “지난 5월 국민일보에서 군교회에 군종병들이 사라졌다는 기사를 봤다. 군선교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항상 있어 왔다. 우리 장병들의 신앙을 위협하는 외적인 요인과 상황은 늘 존재했고, 지금도 우리는 늘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감사와 기쁨으로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사역 희년대회를 열고 있다. 한국교회의 미래인 청년사역의 대부흥을 선포하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긍휼히 여기시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시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미연합부사령관 안병석 대장
한미연합부사령관 안병석 대장

안병석 대장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저마다 허락된 삶의 자리에서 신앙전력화를 위한 군선교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때 그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겨내실 있는 힘을 주시리라 믿는다. ‘내가 나된 것은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던 사도바울처럼 저 역시 이 믿음 가지고 저에게 부여된 사명이 무엇인지 먼저 기도하며 제게 주어진 임무를 충성스럽게 감당하도록 하겠다.”고 신앙고백적 메시지를 전했다.

그 외에도 주한미군 군종실장인 김철우 목사(대령)와 6.25 참전 군종목사인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 원로,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교단 총회장)의 축하메시지가 있었다.

그리고 김운성 목사(영락교회)의 사회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고 한경직 목사, 고 조용기 목사, 김선도 목사와 채규락 목사(수원남부교회 원로, 100세), 김순권 목사, 신상근 목사, 이필섭 장로 등에게 시상했다.

신상근 목사가 이날 시상을 받은 것은 실로음 찬양을 작사작곡했기 때문이며, 이필섭 장로는 비전2020운동 설립자이기 때문이다.

군선교사협의회 대표회장 임훈진 목사, “군종목사님들과 한국군선교사 600여 명의 군선교사들이 힘차게 비상해서 다가올 미래 50년을 더욱더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자리가 되기를 기도한다”

축하메시지 후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김영호 목사의 인도로 실로암 찬양과 군선교사들의 특별찬양, 비전2030실천본부장인 권오성 장로의 비전2030실천천운동 소개, 최석환 육군군종목사단장의 기도 인도가 있었다.

군선교사협의회 대표회장인 임훈진 목사는 “지금도 군선교 현장에는 260여 명의 우리 군종목사님들, 그리고 600여 명의 계급도 직분도 없이 선교사로서 소임을 묵묵히 감당하는 600여 명의 군 선교사들이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췄던 것 같은 군선교사역, 다시금 여러분 독수리 날개치고 올라감 같이 여러분들이 바람이 되어 주십시오. 한국교회가 광풍이 되어서 우리 군선교사연합회가 몸통, 한국교회와 유관기관들이 함께 몸통이 되고 좌우 날개가 되어 우리 군종목사님들과 한국군선교사 600여 명의 군선교사들이 힘차게 비상해서 다가올 미래 50년을 더욱더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그런 자리가 되기를 기도하면서 군선교사들과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군선교사들의 찬양
군선교사들의 특별찬양

권오성 장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늘 기억하라고 명령하신다”며 “하나님의 섭리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굳게 세워졌다. 믿음과 기도로 성장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오늘이 이 섭리에 의해서 있게 되었다. 육해공군 해병대의 지휘관들이 신앙전력화를 외치며 나섰고, 혜안과 안목의 하나님의 종들이 군선교의 핵심을 통찰하면서 1004교회가 헌당되어졌고, 세례운동이 주님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육군군종목사 단장인 최석환 군종목사(대령)는 “저를 따라서 함께 선포해주시기 바랍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아멘” 하며 외친 후 참석자들 모두 가슴에 손을 얹게하고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육군군종목사단장 최석환 군종목사(대령)
육군군종목사단장 최석환 군종목사(대령)

이어 비전선포가 있은후 군선교연합회 제3대 이사장인 곽선희 목사의 축도로 희년대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축도하는 곽선희 목사
축도하는 곽선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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